문경시, 가공 농특산물 세계 수출길 연다.

2015-05-21 20:00

아주경제 피민호 기자= 문경시가 올해 미국, 중국, 캐나다, 호주, 싱가포르 등으로 문경 농특산물 가공식품 수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2월 ㈜제이엘(대표 이종기)은 홍콩과 친환경오미자로 만든 프리미엄 오미자청 6000여병 수출계약을 맺고, 1차분 1000여병을 선적했다.

또한, 농업회사 법인 문경미소(대표 김경란)는 3월 중국 선양에 오미자김 2000박스를 수출해 법인 설립 1년5개월 만에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었다.

시는 지난 15일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된 ‘2015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에서 농특산물 공동 홍보관을 운영해 국내·외 바이어 및 소비자들에게 문경 가공 농특산물의 우수성을 선보였다.

이 행사는 KOTRA 주최로 도쿄식품박람회, 상하이식품박람회와 더불어 아시아 3대 식품박람회로서 전 세계 50개국 2000여개 식품업체와 국내외 5만여 식품업 관계자가 참가했다.

아울러 국내 소비자들에게 문경 농특산물과 가공식품 홍보·판매를 위해 지난달 27일 문경시청에서 전국 식재료 바이어를 초청해 직거래 박람회를 개최했다.

박람회 개최는 8억2000만원의 구매계약이라는 성과가 있었으며, 문경농특산물의 우수성을 알리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

박람회에 참가한 서울지역 호텔 식재료 바이어 관계자들은 6월 초 1박2일 일정으로 문경 농특산물을 구매하기 위해 문경을 재방문할 계획이다.

고윤환 문경시장은 “농특산물 박람회를 통해 연을 맺은 식품 바이어 및 유통관계자들이 지역 농특산물의 지속적인 판로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사후관리에 철저를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