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다솔아동병원, "아토피, 전문의의 처방에 따라야…"
2015-05-19 11:05
아주경제 정보과학팀 기자 = 국내 한 피부과 학회의 자료에 따르면 아토피 환자 수가 약 500만 명에 이른다고 한다. 또한 한 해 아토피 피부염으로 병원을 찾는 어린이 환자만 50만 명에 달하고 있다. 아토피로 인해 발생하는 비용은 환자 1인당 400만원을 넘어섰다. 유아뿐만 아니라 성인에게서도 나타나는 아토피 증상은 대개는 팔이나 다리가 접히는 부위에 나타나는 경우가 많지만 일부는 얼굴 등에도 아토피피부염이 발생한다.
이러한 아토피 피부염의 원인은 잘못된 식습관에서부터 환경적인 요인까지 다양하다. 특히 아토피피부염의 위험에 노출된 많은 영유아기의 아이들은 만성적인 피부질환인 아토피로 인해 많은 고통을 겪고 있다. 부모 또한 가려움증으로 새벽 시간 잠을 자지 못하는 아이 때문에 수면부족에 시달릴 뿐만 아니라 아이의 고통에 대한 자책감으로 인한 심리적인 괴로움의 이중고를 겪는다.
아토피의 경우 장기적으로 치료에 대한 계획을 세워야 하는데, 단기간의 치료로 효과가 나타나지 않으면 조급해진 나머지 스스로 정보를 찾기 시작한다. 정보의 바다라는 인터넷에 의존하여 값비싼 유기농 크림이나 분유, 효소 등을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구매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전문의들은 아이가 빨리 완쾌하기를 희망하는 부모들을 현혹하는 민간요법들은 실제로 대부분 효과가 없거나 미비한 경우가 많으며 심지어 아토피 증상을 더 악화시킬 수도 있다고 충고한다.
아토피는 그리스어로 ‘이상한’, ‘알 수 없는’이라는 의미를 가진 단어에서 유래했다. 눈부시게 발달한 현대의학에서도 아토피의 원인이나 기전을 명확하게 정의 내리지 못하고 있으며, 지금껏 속 시원한 아토피 치료법은 거의 전무했기 때문에 아토피를 앓고 있는 대부분의 환자나 가족들은 치료할 수 없는 불치병으로 아토피를 치부해 버린다.
즉, 심한 증상을 가라앉히는 스테로이드제제 등의 대증적 요법이나 폐에 쌓인 열독을 풀고 오장육부를 다스리는 한방치료법이 주류를 이루는 가운데, 아직도 많은 환자가 이곳 저곳 병원을 순례하면서 자신에게 맞는 치료법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는 실정이다.
사실 알레르기 치료의 제1원칙은 ‘회피요법’이었다. 유발식품을 섭취하지 않고, 집 먼지 진드기 전용 제품을 사용하며, 피부 관리에 신경을 쓰는 것이 유일한 해결책이었다. 하지만 이러한 ‘회피요법’은 명확하게 치료하기보다 예방에 가까운 것이 사실이다.
통상 아토피 피부염은 진단부터가 확실해야 한다. 원인 물질이나 식품을 계속 접하면서 다른 방법으로 치료를 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정확한 검사를 통하여 원인 물질, 식품을 밝혀 주고 원인식품만을 가려서 먹지 못하게 하거나 원인식품을 먹어도 괜찮도록 치료를 해주어야 한다.
전주 다솔아동병원 알레르기 면역 치료센터에서는 이광주 병원장을 필두로 아토피 전담간호사, 아토피 상담영양사와 함께 혈액검사, 피부단자검사, 경구식품유발검사 등 여러 검사를 통하여 아토피를 유발하는 원인을 검사하고, 그 근본 원인을 치료하고 있다. 특히 관용유도치료를 통해 많은 식품유발 아토피 환자들을 치료하고 있다.
관용유도치료는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으며 이미 많은 국가에서 치료방법으로 활용되고 있다. 관용유도치료는 아토피를 유발하는 음식에 대한 기억을 없애고 새로운 기억을 만들어준다. 따라서 지금껏 음식을 가려먹거나 골라 먹어야 했던 아토피 환자들은 물론 성장 발달 때문에 음식제한이 어려운 아이들도 마음 놓고 음식을 섭취할 수 있게 된다.
한편, 전주 다솔아동병원 이광주 병원장은 임상면역학연구회, 서울알레르기및면역학연구회 회장을 역임하였고, 아토피 알레르기 분야의 원인검사에 따른 연구와 치료 및 임상을 통해 많은 아토피 알레르기 환자들의 진료를 시행하고 있으며, 아토피 알레르기의 임상연구와 치료의 성과로는 연구회의 연구논문이 세계학술지에 게재되었다. 또한 환경부 주관 국책프로젝트인 환경성질환 예방관리센터 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