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아토피 치유 발 벗고 나서

2015-05-15 16:32
아토피 힐링센터 조성 2016년 3월경 입주예정

[사진=성남시청 전경]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성남시(시장 이재명)이 관내 시민의 아토피 치유에 발 벗고 나섰다.

시는 아토피로 고생하는 시민들 중 특히 장기치유가 필요한 시민들에게 희망을 주고자 15일 충남 금산군과 아토피 힐링센터 조성을 위한 도농상생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사업은 아토피 인프라가 잘 구축된 충남 금산군 군북면 상곡리 '아토피 자연치유 마을내 치유숙소를 확보하고자 금산군에 3억원의 부담금을 지급하고, 금산군은 성남시민이 25년간 사용할 수 있는 숙소를 제공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최근들어 아토피, 비염, 천식 등 환경성질환은 대기오염과 인스턴트 등 식습관 변화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데다 치유도 쉽지 않아 현대의학에서도 완치가 어려운 질병으로 분류되고 있다.

이에 시는 금산군과 도·농 상생을 통해 환경성질환인 아토피 치유의 새로운 장을 열 모델로 평가받고 있어 관내 아토피 질환자에게 기쁜 소식을 전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금산군은 아토피 특화시군으로 우수한 자연환경과 초등학교가 입지 등 여건이 잘 갖춰져 있어 아토피 치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앞서 시는 아토피로 고통받는 어린이들이 건강한 유년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차의과학대학 분당차병원과 업무협약을 맺어 관내 초등학교 6개교 학생을 대상으로 아토피검진·맞춤형 치유·교육 등 어린이가 행복한 아토피 예방관리사업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