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 공항대로 일대 간판이 아름다운 거리 조성사업
2015-05-18 10:57
22개 건물 133개 업소 대상, 간판 크기 갯수 줄이고 정리
건물주, 점포주 등으로 주민위원회 구성해 자율적으로 추진
건물주, 점포주 등으로 주민위원회 구성해 자율적으로 추진
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공항대로변 간판들이 깔끔하게 정비된다.
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가 공항대로 일대를 ‘간판이 아름다운 거리’로 조성한다고 18일 밝혔다.
구는 강서구청 사거리 VIP 빌딩~등촌역 그린월드 빌딩 구간, 등촌역~염창역 구간의 도로를 간판정비 특별정비구역으로 지정하고 오는 11월말까지 집중 정비에 나선다.
이번 사업의 정비대상은 정비구역 내 모든 불법간판으로 22개 건물 133개 업소다.
구는 간판 가이드라인을 적용해 사업구간내 간판을 모두 손보고, 난립해 있는 불법 간판을 정비할 방침이다. 에너지절약의 일환인 LED 조명·타이머스위치 설치하여 전기소모를 최소화하는 노력도 병행한다.
또 10~15인 이내 간판개선주민위원회를 구성해 주민 주도적인 사업 추진체계도 갖출 계획이다. 간판개선주민위원회는 △간판 개선 디자인 협의 △간판개선사업 사업비용 정산 △자율적 불법간판 정비 △간판 유지관리 등의 역할을 맡게 된다.
사업비는 총 3억 2000만원이 투입되며 구는 올해 11월까지 단계적으로 정비를 완료한다는 각오다.
구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간판 공해를 막는 것은 물론 광고 효과까지 높이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서울의 관문도시로서 이미지에 걸맞게 깔끔하고 세련된 간판을 선보여 외국인은 물론 지역 주민들의 눈을 즐겁게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