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머드화장품,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1호점 개점
2015-05-18 10:40
- 해외에 전용 판매점 처음으로 개점 … 보령머드화장품 우수성 앞세워 세계시장에 진출 교두보 확보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 세계 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인정받은 서해안 갯벌로 만들어진 보령머드화장품의 전문 판매점이 해외에 처음으로 문을 열었다.
보령시는 말레이시아 수도인 쿠알라룸푸르에 보령머드화장품 제1호 판매점 ‘Boryeong Mud Korea Malaysia’가 지난 16일 오픈식을 갖고 본격 운영된다고 밝혔다.
보령머드화장품의 말레이시아 수출은 총판업체 (주)보령머드코리아(대표 이배철)에서 대행하게 되며 판매는 말레이시아 수입공식업체 ‘AVENUE 99 SND BHD'에서 맡아서 하게 된다.
이번에 보령머드화장품을 판매하게 되는 업체 대표 에리카 윙(Erica Wong)은 지난해 보령머드축제기간 보령머드화장품 수출 설명회에 참석한 이후 두 번에 걸쳐 보령머드화장품 수입을 위해 보령시를 방문했으며, 보령머드화장품의 우수성과 발전가능성을 보고 직접 말레이시아 수입허가를 신청해 이번에 판매점을 개설하게 됐다.
보령머드화장품이 지난 2011년 중국과 베트남에 수출된데 이어 2012년에는 홍콩, 태국, 미국, 싱가폴, 2014년에는 몽골, 필리핀, 일본, 러시아, 인도네시아 등 11개국에 수출하고는 있으나 이번처럼 보령머드화장품만의 전용 판매점을 개점한 것은 처음이다.
보령시에서는 이번 개점을 계기로 보령머드화장품의 세계화에 박차를 가해나갈 예정이며, 보령머드축제와 함께 보령시가 세계적인 머드산업의 메카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머드화장품은 중국 위생허가도 진행되고 있어 위생허가가 완료되면 중국 판매망을 구축하는 등 신규시장을 개척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보령시는 우리나라 서해안에 널리 분포되어 있는 갯벌이 세계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이스라엘사해산과 러시아 바이칼 머드보다도 뛰어난 효과가 있음을 파악하고 보령지역 인근에 무궁무진하게 널려있는 갯벌을 이용해 화장품을 만들고 축제로 승화시켜 세계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머드화장품은 지난 1996년 태평양화학에서 주문자 상표부착(OEM)방식으로 처음 생산을 시작했으며, 2001년 5월부터는 비누공장을 준공하고 자체생산을 시작해 10년 만에 생산량 1,000만개를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