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콘텐츠산업의 갈증 해소할 ‘단비’ 프로젝트 시동

2015-05-18 10:34
문체부, 정부 연구개발 혁신방안과 연계한 현장 맞춤형 연구기관 모집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는 국내 문화콘텐츠산업 현장의 기술개발 수요에 대한 갈증을 해소하기 위해 '2015년 ‘단비’ 케이 시티(K-CT) 프로젝트(이하 ‘단비 프로젝트’)'를 시행하고, 사업에 참여할 연구기관을 모집한다.

‘단비 프로젝트’는 콘텐츠 제작 기획력과 아이디어만 가진 업체들에, 꼭 필요한 때 알맞게 내리는 ‘단비’와 같은 문화기술 연구개발(CT R&D) 자금을 지원하여 즉각적인 성과 창출을 돕는 사업이다.

 국정과제인 ‘한국 스타일’의 콘텐츠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문화기술 연구개발(CT R&D)의 기반을 구축하고 그 투자를 확대하겠다는 정부 방침이다.

 콘텐츠 기술개발 및 사업화에 관심 있는 문화콘텐츠관련 업체라면 오는 6월 18일 오후 4시까지 연구개발정보관리시스템(http://ctrd.kocca.kr)에서 신청할 수 있다.
 

 


◆문화기술 연구개발에 총 50억 규모 지원

 자유공모 방식으로 진행되는 이번 프로젝트는 지난 13일에 발표한 정부 연구개발(R&D) 혁신방안의 후속조치로 문화콘텐츠산업 현장의 중소업체들이 필요로 하는 맞춤형 기술개발 과제를 지원하며, 예산 규모는 예년보다 20% 증액된 약 50억원 규모다.

◆중소기업 현장 중심적인 특성 반영

‘단비 프로젝트’의 가장 큰 특징은 연구개발 분야의 경험과 전문성이 부족하여 그동안 사업에 참여하는 데 어려움을 느꼈던 중소기업들을 위해 진입 장벽을 대폭 낮췄다는 점이다.

또한, 완성된 연구개발계획서를 근거로 수행기관을 선정했던 기존의 자유공모 방식과는 달리, 올해부터는 아이디어 제안서로 연구기관을 선정한 후, 2개월 동안 투자전문가 및 기술사업화 전문가와 함께 아이디어 기획과정(1단계)을 거쳐, 본격적인 기술개발 지원(2단계)을 하도록 단계별로 구분했다.
 

 


 이밖에도 그동안 일률적으로 정해졌던 사업기간 및 과제평가 시기를 프로젝트별 특성에 맞춰 유연하게 설정하는 등, 다방면에서 현장 중심적인 특성을 반영했다.

윤태용 문체부 문화콘텐츠산업실장은 “새로운 디지털문화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문화콘텐츠산업계가 필요로 하는 연구에 중점을 둘 것"이라며, "정부 연구개발 혁신방안의 후속조치로 우선 문화기술(CT) 자유공모를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연구개발 혁신방안을 수립·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044-203-24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