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다 전 일본 총리 "중국, 주변국에 큰 위협…스스로 반성해야"

2015-05-18 09:56

후쿠다 야스오(福田康夫) 전 일본 총리가 17일 중국의 군사력 확대와 관련해 "경제발전과 더불어 (주변국에) 큰 위협이 된다"고 말했다.  [사진= 바이두]


아주경제 최서윤 기자 = 후쿠다 야스오(福田康夫) 전 일본 총리가 “중국이 경제발전과 더불어 (주변국에) 큰 위협이 되고 있다”며 “중국은 스스로 행동을 반성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17일 말했다.

교도통신은 후쿠다 전 총리가 일본 오사카부(大阪府) 이바라키(茨木)시 강연에서 중국의 군사력 확대나 남중국해에서 벌어지는 중국과 동남아시아 국가의 영유권 대립에 관해 이같이 밝혔다고 이날 보도했다.

후쿠다 전 총리는 역사 문제에 대해 “(일본이) 한국, 중국과 으르렁거리는 거리고 있는데 이런 상태가 계속돼도 좋을 것인가”고 반문하며 “싸우기보다는 함께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후쿠다 전 총리는 이어 “아래쪽 실무자 수준이 아닌 위쪽에서 교섭해야 한다”며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는 앞으로 중국과의 정상회담으로 양국이 신뢰관계를 얼마나 높일 수 있는가를 생각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