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많이 부족해 복귀 생각 없다" 이수근, 'SNL 코리아' 통해 모습 드러내…반성 끝났나?

2015-05-17 12:15

SNL 코리아 이수근[사진=tvN 'SNL 코리아' 방송화면 캡처]

아주경제 최승현 기자 = 불법 도박으로 자숙 중이던 개그맨 이수근이 1년 6개월 만에 tvN 'SNL 코리아'에 김병만과 함께 출연해 복귀 소식을 알린 가운데 과거 발언이 새삼 눈길을 끌고 있다.

이수근은 지난 2014년 7월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복귀 생각을 하지 않고 있다. 아직은 많이 부족하다. 능력에 비해 많은 사랑은 받았는데, 실망을 많이 시켜드렸다.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고 있으며, 아빠 노릇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제가 워낙 큰 실망을 드렸기 때문에 오랜 시간이 걸리더라도 반성을 하려고 한다. 가장 하고 싶었던 일, 꿈꿔오던 일, 평생 직업으로 생각했던 일을 열심히 잘하다 쉬고 있는데 죄송하다는 말씀밖에 드릴 게 없다"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앞서 이수근은 2013년 11월 인터넷 스포츠 도박 사이트에서 수억 원대 도박을 한 혐의로 징역 6월,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았다. 

한편 이수근은 16일 방송된 'SNL 코리아'에 출연해 영화 '늑대 소년'을 패러디한 콩트로 김병만과 호흡을 맞췄다. 김병만을 돕기 위해 출연한 이수근은 "계속해서 감사하다는 말씀 전해드리고 싶다. 감사하고 또 감사하다"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