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근슬쩍 복귀 카드…과연 국민들이 유승준 이수근 반길까?

2015-05-13 00:02

[사진=유승준 웨이보 & 이수근 공식사이트]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오늘만 두 건의 복귀 소식이 들려왔다. 가수 유승준과 개그맨 이수근이다. 

현재 중국에서 가수 겸 배우로 활동하고 있는 유승준은 지난 2002년 미국 시민권을 취득하면서 대한민국 국적을 포기했다. 이에 정부는 병역기피 목적으로 국적을 포기했다고 판단해 유승준의 입국을 금지시켰고, 2002년 2월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려는 유승준의 입국을 거부했다.

이후 한국에서 활동하지 못하게 된 유승준은 지난 2004년 미국에서 결혼식을 올렸고, 성룡과의 인연으로 현재 중국에서 활동하고 있다.

끊임없이 한국 입국을 희망하던 유승준은 12일 자신의 웨이보에 "안녕하세요. 유승준입니다. 저를 아직 기억해주시는지요. 한국을 떠난지 13년 만입니다. 이제 와서 제가 감히 여러분 앞에서 다시 서려고 합니다. 떨리고 조심스럽지만 진실 되고 솔직한 마음으로 서겠습니다. 진실만을 말하겠습니다. 너무 늦어서 너무 오랜 시간이 지나서 정말 죄송합니다. 5월 19일 오후 10시 30분에 뵙겠습니다"라는 글로 복귀 뜻을 밝혔다.

유승준의 심경 인터뷰는 오는 19일 오후 10시 30분 아프리카TV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이날 또 하나의 복귀 소식이 들려왔다. 소속사 SM C&C 측은 "오는 16일 방송되는 tvN 'SNL코리아 시즌6-김병만 편'에서 이수근이 게스트로 출연한다. 친구인 김병만의 제안으로 성사됐다"고 밝혔다. 

이수근은 지난 2013년 불법 스포츠 도박 혐의로 징역 6월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았고, 이후로 모든 방송활동을 중단한 채 자숙해왔다. 

유승준 이수근의 복귀 소식에 네티즌들은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네티즌들은 "군대만 갔다왔다면 엄청난 인기를 누리고 있을텐데" "유승준이 심경고백? 입 열지마 그냥" "그냥 니네 나라에서 살아라" "꼴도보기 싫다" 등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