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의 드러머들과 함께 보는 <위플래쉬>

2015-05-15 11:35
인천영상위원회,영화와 이야기가 있는 밤마실 극장 1탄,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사단법인 인천시영상위원회(이하 인천영상위원회)가 오는 27일 저녁,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야외공연장에서 영화 <위플래쉬>(원제 Whiplash | 감독 다미엔 차젤레) 상영과 함께 록밴드 ‘부활’의 드러머 채제민, ‘시나위’ 출신의 김민기의 특별 공연을 선보이기로 해 화제다.

이는 인천 시민들의 다채로운 문화생활을 위한 ‘찾아가는 영화관’ 사업의 일환으로, 영화 상영과 부대행사가 결합된 형태의 ‘밤마실 극장’이라는 이름으로 올 해 9월까지 매 달 마지막 주 수요일 저녁에 개최될 예정이다.

밤마실 극장의 첫 번째 프로그램인 <위플래쉬>는 2015년 아카데미시상식 3개 부문을 석권한 작품으로 지난 3월 한국에서 개봉하여 현재까지 누적관객 150만 명을 돌파한 작품성과 흥행력을 모두 겸비한 화제의 영화다.

‘전설’의 드러머들과 함께 보는 <위플래쉬>[사진제공=인천영상위원회]


미국의 음악학교를 배경으로 천재 드러머를 꿈꾸는 학생 앤드류와 실력은 최고지만 교육 방식은 ‘폭군’에 가까운 플렛처 교수의 이야기를 다룬 이 영화는 둘 사이의 흥미로운 수업과 더불어 실제 공연장을 방불케하는 강렬한 드럼 연주가 인상적이다.

이러한 영화의 감동을 배가시키기 위한 부대 행사로 드러머 채제민(부활)과 김민기(전 시나위)의 즉석 공연과 시네마 토크도 준비 중이다.

이는 한국 록을 대표하는 두 뮤지션의 실제 드럼 시연을 현장에서 만날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일 뿐 아니라, 한국에서 ‘드러머’로 살아가는 것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들려줌으로써 뮤지션을 꿈꾸는 어린이, 청소년들에게 귀감을 전하는 특별한 시간이 될 것이다. 특히 두 사람은 현재 팟캐스트 방송 ‘디디쇼’를 함께 진행 중인만큼 그 호흡이 더욱 기대를 모은다.

영화 상영은 물론 음악 공연, 명사와의 대화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인천 시민들의 문화 생활의 지평을 넓혀줄 인천영상위원회의 ‘밤마실 극장’은 5월 27일 <위플래쉬>를 시작으로 9월까지 매 달 마지막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 저녁에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야외공연장에서 열린다.

모든 상영은 선착순 무료관람으로 진행되며 이와 관련한 자세한 정보는 인천영상위원회 홈페이지(www.ifc.or.kr) 를 통해 확인하거나 전화(032-435-7172)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