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 TV] '내곡동 총기사고' 예비군 총기난사 사건으로는 처음, 전문가 분석 들어보니…

2015-05-14 00:00


아주경제 김진수 PD, 이주예 아나운서 = 예비군 훈련소 총기 난사 사건 전문가 분석, 예비군 훈련소 총기 난사 사건 전문가 분석 예비군 훈련소 총기 난사 사건 전문가 분석
 
13일 서울 육군 수도방위사령부 예비군 훈련장에서 예비군 1명이 다른 사람들을 향해 사격한 후 자살한 사건을 두고 전문가들은 전형적인 ‘묻지마형 분노 범죄’로 보고있다. 

이번 총기 사고의 가해자 최모씨가 현역 시절 B급 관심병사였다는 점으로 미루어 그가 사회나 조직에 대한 부적응자였을 가능성이 거론된다. 

또한, 숙식을 함께하는 동원예비군 훈련 도중 갈등을 빚어 이런 일을 저질렀을 개연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도 나온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잘 모르는 사람의 상체 부분을 조준해서 사격한 것으로 보인다는 점에서 분노형 범죄에 해당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진단이다.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전형적인 묻지마 범죄의 형태”라면서 “이같은 범죄를 저지르는 사람들의 특징은 사회 부적응자이거나 사회적 반감, 반사회적인 태도가 강하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웅혁 건국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누군가로부터 받은 감정적 모멸감과 배제감을 해결하는 방식으로 다중살해적 공격행위를 한 것”이라며 “해외의 캠퍼스 내 난사사건과 유사해 보인다”고 말했다.

 

[영상=AJU TV 내곡동 예비군 훈련장 총기사고 “K2소총 고정되지 않고 체인에 대충 묶여있었다” 유튜브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