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비교시승’으로 수입차와 정면 승부…시승회 참가경쟁률 ‘치열’
2015-05-14 08:00
아주경제 임의택 기자 =현대차가 수입차업체의 거센 공세를 돌파할 카드로 내놓은 ‘비교시승’ 이벤트가 소비자들에게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달 21일, '30대 고객 수입차 비교시승 이벤트'를 시작하고 참가자를 모집했다. 이 행사는 6월 25일까지 계속되는 응모기간 중 3차례에 걸쳐 당첨자를 발표하고, 총 24차수에 걸쳐 시승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총 168팀을 모집하는 이번 이벤트에는 지난 10일까지 약 1500팀이 지원, 벌써 9:1의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내달 25일까지 응모할 수 있으므로 경쟁률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그동안 현대차는 시승센터를 전국적으로 확충하고 예비 구매자들에게 시승기회를 제공해왔다. 또한 수입차와 비교시승회를 통해 현대차의 우수성을 적극적으로 알렸다. 국내 완성차업체 중에는 비교시승에 가장 적극적이라는 평가다. 이는 수입차업체들이 시승기회를 널리 제공해 구매자 확보에 효과를 봤다는 것을 참고한 것이다.
이번 비교시승은 전국 7개 시승센터에서 진행되고 있다. 각 센터별로 시승가능 차종과 일정이 정해져 있어서 미리 참고하면 좋다. 1~10차수는 오는 31일까지 열리며, 이 기간에 서울 강남센터에서는 투싼과 티구안을, 서울 대방센터에서는 제네시스와 BMW 520d x드라이브를 비교해볼 수 있다. 부산 동부센터에서는 제네시스와 BMW 528i를, 분당센터에서는 제네시스와 벤츠 E300, 수지센터에서는 i30과 골프 1.6을 비교해 타볼 수 있다.
11~24차수는 6월 5일부터 7월 23일까지 진행되며, 각 시승센터에서 운영하는 차종은 모두 달라진다. 현대차는 오는 29일과 내달 26일에 남은 당첨자를 차례로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