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한일 경제관계 활성화에 경제인들 앞장서야"
2015-05-12 18:09
한일경제인회 일본대표단 면담
아주경제 노승길 기자 =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2일 한일경제인회 일본 측 인사들과 면담을 하고 양국 간 경제관계 활성화에 경제인들이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최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사사키 미키오(佐佐木幹夫) 한일경제인회의 회장 등 회장단을 만나 "정치는 정치인들에게 맡기고 경제는 경제인들이 풀어나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인사말에서 "최근 한일관계는 과거사 문제로 다소 지장을 받고는 있지만, 경제관계는 '경정분리' 원칙에 따라 기업인을 중심으로 정부와 정치권이 힘을 합쳐 더욱 활성화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사사키 회장은 "한일경제인회의는 1969년부터 47년간 여러 어려움 속에서도 단 한 번도 중단하지 않고 해마다 회의를 개최해왔다"며 "이번 회의를 더 의미 있고 미래지향적으로 만들기 위해 성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2∼3년간 한일 기업이 제3국에서 협업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고 소개하고 양국 기업이 함께 제3국에 진출해 윈윈 관계를 맺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