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百 본점 식당가 , 5월 주말 저녁 5시부터 신세계 카드 결제 때 30% 할인

2015-05-10 11:13

[신세계백화점 본점 '그래머시홀'. 사진=신세계백화점 제공]


아주경제 정영일 기자 = 신세계백화점이 본점 식당가를 비롯해 고메스트리트, 그래머시홀에서 식사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모든 요리를 30% 할인해주는 이벤트를 5월 말까지 주말(토·일)저녁 진행한다. 

지난 3월부터 시작한 ‘주말식사 할인 이벤트’는 얇아진 가계지갑으로 고민이 많은 가족단위 고객들의 이목을 끌며 현재까지 좋은 실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3월부터 지난 3일까지 주말기간 본점 11층 ‘그레머시홀’은 10.3%, 지하 1층 고메스트리트가 속한 ‘델리’장르는 6.7%, 전문식당가는 5.0%씩 늘었다.

주말 매출 신장으로 인해 전체 매출도 덩달아 높아져 이 기간 신세계백화점 본점 3개층 매장은 전체적으로 5%가 넘는 좋은 실적을 보였다고 한다.

이와 관련 신세계본점 사창환 식품팀장은 “화창한 봄철을 맞아 나들이 빈도는 많아지는 반면 장기화된 경기침체로 고객들의 가계지갑은 계속 얇아지고 있다”며 “본점의 경우 경복궁, 인사동, 광화문 등 주변에 나들이 장소가 많기 때문에 5월말까지 인근 나들이 후 합리적인 가격의 주말저녁 식사장소로 본점을 찾는 고객들이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최근 신세계 측은 본점 먹거리 브랜드들이 좋은 실적을 보인 또다른 요인은 바이어들의 노력으로 시내 유명 맛집 브랜드를 다수 유치해 맛있는 요리를 친절한 서비스와 함께 먹을 수 있다는 것도 한 몫 했다고 설명헸다.

신세계 본점은 지난해 오픈 9년만에 지하1층 식품관과 11층 푸드코트를 최신 트렌드의 프리미엄 식문화를 소개하는 ‘푸드마켓’과 ‘그래머시 홀’로 각각 리뉴얼 오픈했다.

이에 따라 지하1층 고메스트리트에는 뉴욕의 프리미엄 식료품점인 ‘딘앤델루카’, 감각적인 전통한식으로 청담동에서 20년 넘게 맛집으로 자리잡은 ‘마루터’ 등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맛집 11곳을 한 데 모았고, 11층 그래머시홀도 기존 백화점 푸드홀과 다르게 자리를 찾아 서성일 필요 없이 입구에서 자리를 안내 받고 테이블에서 바로 주문과 계산까지 끝내는 레스토랑식 서비스를 국내 최초로 선보였다.

이번 할인 이벤트는 본점 지하 1층 고메스트리트와 10층 식당가, 11층 그레머시홀의 모든 브랜드가 참여하며 주말 저녁인 토/일요일 오후 5시부터 폐점인 8시반까지 신세계 카드(씨티·삼성)으로 결제시 결제금액의 30%가 할인된다. 단, 지하 1층 바르다 김선생과 크리스탈 제이드 등 2개 브랜드는 제외된다.

이 결과 지하 1층의 유명 한식집 빠르크의 ‘제육볶음과 흑미밥 세트’는 기존 1만500에서 7350원으로 할인되며, 그레머시홀의 대표메뉴인 ‘드레스 오므라이스’는 기존 1만4000원에서 9800원으로 저렴해진다.

10층 식당가에서도 정통 일본식 돈까스 브랜드 사보텐의 ‘사보텐 정식’을 1만500원(기존 1만5000원)에 먹을 수 있고, 전통 한정식당인 화니에서도 ‘한우 바싹 불고기 정식’을 기존 1만9800원에서 30% 할인된 1만3860원에 만나볼 수 있다.

신세계 본점장 김정식 상무는 “본점에 입점되어 있는 먹거리 브랜드는 외부의 여느 맛집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만큼 맛과 고품격 서비스로 고객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통해 유명세를 타고 있다”라며, “이번 이벤트는 경기침체 속에서 고객들의 부담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리고 단란한 가족 외식장소로 본점 먹거리의 맛집을 보다 많이 소개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