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홈쇼핑, "백수오 구매기간 관계없이 잔여제품 선 회수, 후 환불"

2015-05-08 17:17

[사진=아주경제 DB]


아주경제 정영일 기자 = 현대홈쇼핑은 최근 내츄럴엔도텍의 ‘백수오’ 제품과 관련해 검찰의 명확한 결론이 나오지 않은 상황이지만, 소비자의 불안과 우려가 확산되고 있어 소비자보호에 만전을 기하고자 우선 임시적으로 환불을 시행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현대홈쇼핑은 현대홈쇼핑을 통해 내츄럴엔도텍의 ‘백수오 등 복합추출물’로 제조된 백수오 건강식품을 구매한 고객에게 구매시점과 관계 없이 남은 제품에 대해서 반품처리하고 환불할 예정이다.

환불을 원하는 고객은 고객센터(080-000-0000)로 연락해 백수오 제품의 구입시기와 보관수량을 상담원에게 알려주면, 택배기사가 방문해 잔여 보관 수량을 회수한 후 확인절차를 거쳐 현금으로 환불할 예정이다.

현대홈쇼핑 측은 제품을 모두 복용했거나 잔여 물량을 보관하고 있지 않은 고객의 경우 이번 보상 조치에 해당되지 않았지만, 향후 이엽우피소의 혼입 여부와 유해성이 명확해질 경우 별도의 안내를 할 계획이다.

이번 조치는 백수오와 관련된 논란이 현재진행형이며 주요 쟁점이 아직 명확하지 않은 시점임에도 불구하고, 판매자로서 책임과 고객의 불안감 해소를 최우선으로 고려한 결과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현대홈쇼핑은 향후 식약처의 백수오 상품 전수 점검 및 검찰 조사 등을 통해 이엽우피소의 혼입 여부 및 유해성에 대해 명확한 결과가 확인될 경우 책임 있는 추가 조치를 실행할 예정이다.

또한 현대홈쇼핑은 품질 관리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고객 신뢰 회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며, 이번 사태를 반면교사로 삼아 판매 제품과 서비스의 수준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로 삼고, 모든 사안을 고객 중심으로 결정하고 실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