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서울시립장사시설 문제 해결 위한 간담회 개최

2015-05-08 16:03

[경기북부청제공]

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 경기도는 7일 도 북부청사에서 고양·남양주·파주 등 북부지역 소재 서울시립 장사시설 관련 문제 해결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김복자 도 복지여성실장, 이재석 도의원,송낙영 도의원, 고양·남양주·파주 등 각 시군 관계 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시립 장사시설로 인한 피해대책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김복자 도 복지여성실장은 회의에 앞서 “경기북부지역에 소재한 서울시립 장사시설로 인해 지역이 피해를 입고 있으며 이에 대한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다.”라며, “간담회를 통해 시군과 서울시간의 협의내용을 공유하고, 도의원과 관계 공무원들이 머리를 맞대 심도있는 논의를 할 필요성을 느껴 오늘 자리를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현재 고양시, 남양주시, 파주시 등 경기 북부지역에는 60~70년대 조성된 서울시립 장사시설이 소재해 있으며, 그동안 교통문제, 지가 하락, 주변 환경오염 등 각종 문제로 인해 지역주민의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 날 이재석 의원과 송낙영 의원은 ▲ 권역별(의정부·남양주·구리 등) 화장시설 설치, ▲ 고양·파주 소재 장사시설에 대한 관할기관 간의 지속적 협의를 통한 시설의 효율적 이용 방안 강구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참석자들은 장사시설이필요 불가결한 시설이지만 동시에 지역 주민들에게 많은 피해를 주고 있다는 사실에 공통된 인식을 같이 하면서, 향후 서울시와의 적극적인 상생협력을 할 수 있도록 로드맵을 구축하고 지속적으로 협의를 해나가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김복자 도 복지여성실장은 “회의를 통해 나온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과제를 발굴하여 유관기관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도민들의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도의회는 지난 2월 수도권상생협력 특별위원회를 개최해 서울시립 장사시설 문제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으며, 고양시의 경우 지난 2012년 ‘고양시-서울시 상생발전을 위한 공동합의문’을 체결했으나 아직 합의 내용 중 일부만 이행된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