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베트남 호치민 지점 개설

2015-05-07 10:34

(왼쪽 셋째부터)김병호 하나은행장과 데이비드 클라킨(David Clarkin) 건물주 대표 및 관계자들이 7일 베트남 호치민시 소재 통일궁 근처 하나은행 호치민 지점 앞에서 현판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하나금융지주]
 

아주경제 이정주 기자 = 하나은행은 베트남 호치민시 소재 인터컨티넨탈 아시아나 사이공 호텔에서 호치민 지점 개설 기념식을 열었다고 7일 밝혔다.

호치민 지점은 지난 2007년 호치민 사무소 진출 이후 8년 만에 개설됐으며 지난 2011년 베트남 정부의 은행산업 구조조정으로 인해 외국계 은행들의 베트남 진출이 사실상 중단된 이후 4년 만에 처음으로 문을 연 외국계은행 지점이다.

하나은행은 지난 5일 한·베트남 FTA 정식 서명으로 연내 발효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이번 지점 개설이 향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오는 8일 하나은행은 호치민시에 본점을 둔 현지 민영 상업은행인 ‘HD BANK'와 포괄적 업무협약(MOU)를 맺고 무역 및 자금부분의 협업 등에서 협력키로 했다.

김병호 하나은행장은 이날 “빠른 성장을 하고 있는 베트남의 현지 기업과 진출한 한국 기업을 위해 적극적인 금융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