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대 예비해기사 187명, 원양항해실습
2015-05-06 17:04
아주경제 정하균 기자= 한국해양대(총장 박한일)는 6일 오후 2시 학내 부두에서 교직원과 학생, 학부모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15학년도 1학기 원양항해실습 출항식’을 가졌다.
이번 원양항해실습에 나서는 학생들은 지난 2년 동안 해기 전문지식을 습득해온 해사대학 3학년 187명이다. 실습생들은 교수, 승무원 등과 함께 실습선 한바다호와 한나라호에 각각 나눠 타고 아시아의 여러 항구에 기항하면서 해기사관이 되기 위한 역량을 강화하고 돌아올 예정이다.
한바다호는 다음 달 22일까지 47일간 부산 → 태국 푸켓 → 인도네시아 수라바야 → 필리핀 마닐라 → 중국 옌타이 → 일본 와카나이 → 부산 순으로, 한나라호는 다음 달 15일까지 39일간 부산 → 베트남 나트랑 → 태국 푸켓 →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 일본 오키나와 → 부산 순으로 각각 항해한다.
박한일 총장은 이날 출항식사에서 "항해 실습은 미래 활동 무대이자 기회의 공간인 바다를 직접 보고 느끼면서 꿈과 희망을 품을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이번 항해가 해양 개척 정신을 일깨우고, 앞으로의 인생항로를 설정하는 지혜와 용기를 얻는데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