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소식] 부산시, 한국해양대에 혁신융합캠퍼스 만든다 外

2022-07-13 15:29
국토교통부 '혁신융합 캠퍼스 구축 사업' 선정

혁신융합캠퍼스가 조성될 한국해양대학교 산학허브관 [사진=부산시청]

부산시가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인 ‘2022년 혁신융합캠퍼스 구축 사업’에 선정돼 해양신신업 혁신융합 캠퍼스를 한국해양대에 조성한다.

국토교통부가 주관하고 국토연구원이 지원하는 ‘혁신융합캠퍼스 구축사업’은 혁신도시 산학연 연계협력 강화를 위해 혁신도시 인근 지역 대학과 이전공공기관을 중심으로 공동 융합캠퍼스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부산시는 공모사업 선정으로 국비 16억5000만원을 포함 총사업비 33억 원을 투입해 해양수산분야 최고의 산학연 연계 협업 강화에 나서기로 했다.

이번 사업에서는 12개 혁신도시인 부산, 대구, 광주전남, 울산, 강원, 충북, 전북, 경북, 경남, 제주, 충남, 대전중 6개 도시가 선정될 계획이었으나, 캠퍼스 조성과 학과 신설 등에 대한 교육부 승인 등 사업 선정을 위한 절차적 요건이 까다로워 대부분 도시가 선정되지 못하고 유일하게 부산이 선정됐다.

시는 한국해양대학교를 중심으로 한국해양과학기술원, 한국해양수산개발원 등 동삼혁신지구 내 해양·수산 관련 이전 공공기관과 부산대 등 지역 9개 대학과 협력해 미래해양 신산업 육성 및 지역사회 발전을 선도하는 해양 항구(PORT)로 ‘해양신산업 혁신융합캠퍼스’를 오는 9월부터 구축한다.

시는 해양신산업 혁신융합캠퍼스 조성을 통해 혁신도시와 연계한 해양신산업 분야의 교육과 연구를 활성화하고, 이전공공기관·지역 대학과 협력해 해양신산업 분야의 첨단해양 특화 산학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동삼혁신도시 내 이전공공기관과 한국해양대를 중심으로 해양신산업 분야의 첨단해양 특화 산학 생태계를 조성하게 되면 지역 기업의 경쟁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정부 사업 유치를 적극 지원해 지역 기업과 대학이 실질적 산학협력을 통해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부산시, 제11회 머스트 라운드(MUST Round) 투자설명회 개최

‘제11회 머스트 라운드’에서는 혁신 기술기업 4개 사가 투자유치에 나서며, 이들은 부산테크노파크,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부산경제진흥원, 부산디자인진흥원, 부산정보산업진흥원으로 구성된 기업선정협의회의 심사를 통해 선정됐다.[사진=부산시청]

부산시는 오는 14일 오후 2시 부산역 유라시아플랫폼에서 금융투자협회와 함께 ‘제11회 머스트 라운드(MUST ROUND)’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난 2019년에 처음 열린 ‘머스트 라운드’는 액셀러레이터, 벤처캐피탈 등의 벤처투자자와 증권사, 자산운영사 등의 자본시장 투자자가 함께 참여하는 혁신·창업기업 투자유치를 위한 벤처투자 플랫폼으로, ‘머스트(MUST)’에 가입된 회원사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투자 기반 네트워크 플랫폼 ‘머스트(MUST)’는 투자기관의 회원가입을 계속 받고 있으며, 현재 회원 수는 증권사, 자산운용사, 벤처캐피탈, 액셀러레이터 등 총 79개 사다.

이번 ‘제11회 머스트 라운드’에서는 혁신 기술기업 4개 사가 투자유치에 나서며, 이들은 부산테크노파크,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부산경제진흥원, 부산디자인진흥원, 부산정보산업진흥원으로 구성된 기업선정협의회의 심사를 통해 선정됐다.

금융투자협회 이승정 부산지회장은 “이번 설명회에는 개발 단계를 지나 기술을 상품화(본격적인 비즈니스와 서비스를 시작)하는 단계의 투자를 의미하는 시리즈 B 투자를 희망하는 기업을 포함해 투자를 통해 빠른 성장이 기대되는 기업들이 IR을 준비 중이다"라고 밝혔다.

이윤재 부산시 청년산학창업국장은 "글로벌 창업 중심도시 부산을 위해 지속적인 창업 인프라 확충 등 벤처기업 육성에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며, "지역의 혁신기업들에 대한 금융투자회사와 벤처투자자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투자를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부산시, 3년 연속 자원순환 성과관리 목표 달성

사업장폐기물 추진실적 현황 및 분석[사진=부산시청]

부산시가 환경부가 주최하고, 한국환경공단이 주관하는 17개 시도 대상 '2020년 국가 자원순환 목표 대비 추진실적' 평가 결과에서 3년 연속 자원순환 성과관리 목표를 달성했다.

‘자원순환 성과관리제’는 '자원순환기본법'에 따라 국가의 중장기·단계별 자원순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시도 및 폐기물 다량 배출 사업자별로 자원순환 목표를 설정하고 관리하는 제도로, 폐기물 발생부터 최종처분까지 과정에서 실질적인 순환 이용량과 최종 처분량의 목표를 설정해 폐기물 발생을 억제하고, 자원순환을 증대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올해 평가 결과, 17개 시도 가운데 부산, 광주, 세종, 경기 등 4개 시도만 목표를 달성했으며 9개 시도는 부분 달성, 4개 시도는 미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3년 연속(2018~2020년) 목표를 달성한 시도는 부산과 광주, 세종 등 3곳밖에 없었다. 

부산시는 지역의 여건과 자원순환 추이 등을 반영한 5개년도(2018~2022년) 계획인 '부산광역시 제1차 자원순환시행계획'을 수립해 추진하는 등 국가 자원순환 목표 달성을 위해 노력해왔다. 아울러, 내년부터 향후 5년간 지역의 폐기물 정책을 선도할 제2차 계획을 통해 지속가능한 자원순환 사회 실현을 앞당길 방침이다.

이근희 부산시 녹색환경정책실장은 “국가 자원순환 목표를 달성한 만큼, 환경부로부터 자원순환 촉진을 위한 행정적, 재정적, 기술적 우대지원이 기대된다”라며 “앞으로도 부산시가 폐기물처리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이를 통해 자원순환사회를 구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평가는 환경부에서 위탁해 한국환경공단이 평가했으며, 지난해 5월부터 각 시도에서 자료를 제출받아 통계자료와 비교·분석을 통해 결과를 도출했다.
부산시·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사용자 선택형 입체미디어 서비스 기술’ 세계 최초 개발

세계 최초로 ‘지상파 UHD 사용자 선택형 입체미디어 서비스’ 기술력 확보한 시와 연구원은 내년 시험방송을 거쳐 2025년까지 국제표준화를 통해 상용화한다는 계획이다.[사진=부산시청]

앞으로는 집안에서 3D 영상을 즐길 수 있게 됐다.

2025년부터는 유에이치디(UHD) 방송뿐만 아니라 인터넷 동영상 서비스(OTT), 디지털 사이니지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개인의 시청 환경에 따라 2D나 3D 영상을 선택해 시청할 수 있게 된다.

부산시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공동 연구를 통해 세계 최초로 ‘사용자 선택형 입체미디어 서비스 기술’을 개발하고 서비스 실증시연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사용자 선택형 입체미디어 서비스’는 지상파 방송망을 통해 기존 2D 방송과 초고화질의 3D 방송을 동시에 전송하는 것이다. 유에이치디(UHD),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등 실감형 방송 영상 콘텐츠 증가에 따른 데이터 폭증과 기존 영상서비스와의 호환성 문제를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차세대 스마트 미디어 서비스 기술이다.

기존에는 2D, 3D방송을 각각 다른 채널로 송·수신해야 했으나, 이번에 고효율 비디오 부호화(변환)와 조건부대체 알고리즘 등의 기술개발로 2D, 3D방송을 한 개 채널에서 송·수신할 수 있게 됐다.

시와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부산공동연구실은 지난해부터 관련 기술개발에 착수했고, 올해 6월, 제주도 테크노파크에서 열린 실증시연에서 부산MBC와 KNN의 기존 유에이치디(UHD) 방송망에 사용자 선택형 입체미디어 서비스 기능을 성공적으로 연동했다.

세계 최초로 ‘지상파 UHD 사용자 선택형 입체미디어 서비스’ 기술력 확보한 시와 연구원은 내년 시험방송을 거쳐 2025년까지 국제표준화를 통해 상용화한다는 계획이다.

영화·영상콘텐츠 등 미디어산업 인프라와 역량을 지닌 부산으로서는 이번 기술개발로 차세대 미디어 서비스 핵심기술을 선점하고, 기술 보급을 통한 유튜브 등 1인 미디어, 360도 가상현실 방송 등 미디어 신시장 육성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영상제작자는 2D나 3D 등 종류에 따라 영상을 따로 제작할 필요가 없어 제작비용을 아껴 콘텐츠 생산에 투자할 수 있게 됨으로써 소비자들은 더욱 다채로운 콘텐츠를 즐길 수 있게 됐다.

이준승 부산시 디지털경제혁신실장은 "이번 기술개발로 지역 내 방송 인프라가 고도화되고, 영화와 영상의 도시인 부산이 지역특화 문화콘텐츠산업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낼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 지역방송사 등과 함께 다양한 기술 개발을 통해 차세대 실감 입체미디어 서비스 확대 도입에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