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냄새를 보는 소녀' 후속 '가면', 수애·주지훈·연정훈·유인영 함께 한 대본 리딩 현장 공개
2015-05-06 10:07
‘가면’의 주역인 수애, 주지훈, 연정훈, 유인영 등은 지난달 초 첫 대본리딩 자리를 가졌다. 최호철 작가와 부성철 감독도 함께했다.
화장기 없이 특유의 단아한 모습으로 대본리딩에 참석한 수애는 오랜만에 연기 활동을 재개하며 이미 주인공 지숙을 완벽히 습득한 모습이었다. 드라마 속 상황에 따라 밝은 미소부터 깊은 감정 연기를 무리 없이 소화하며 “역시 수애”라는 평가를 받았다.
주지훈과 연정훈은 상반된 재벌가 남성의 모습을 능수능란하게 표현하며 대본리딩부터 불꽃 튀는 연기 대결을 펼쳤다. 여기에 팜므파탈적인 매력이 돋보이는 유인영의 안정된 대사 전달력이 더해지며 긴장감이 고조되기도 했다.
이 날 대본리딩에는 양미경, 박준금, 전국환, 정동환, 김병옥 등 베테랑 연기자부터 인피니트의 호야, 정극연기에 도전하는 김지민 등이 참여했다.
제작사 골든썸픽쳐스 관계자는 “내로라하는 배우들의 마치 화음을 맞추듯 숨 막히는 대본리딩이 이어졌다. 리딩 시작 전 편안한 분위기는 온데간데없고 진지하고 프로다운 대사가 오갔다”며 “호야와 김지민 역시 기대 이상의 연기력으로 모두의 만족을 끌어냈다”고 전했다.
‘가면'은 자신의 신분을 숨기고 재벌가의 며느리가 된 여주인공, 아무 조건 없이 사랑하는 여자를 지켜주는 남주인공, 그리고 여주인공의 실체를 밝히려는 자와 숨기려는 자, 그리고 이미 알고 있는 자 등 네 남녀가 저택이라는 한 공간에 생활하면서 벌어지는 경쟁과 암투, 음모와 복수, 미스터리를 그린다.
제작사는 “‘상속자들’과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로 탄탄한 연출력을 보여준 부성철 감독과 최호철 작가가 손잡고 반(半) 사전제작드라마 형태로 완성도 높은 작품을 선보일 것”이라며 “믿고 보는 배우들의 믿고 보는 작품이 나올 것”이라고 기대감을 높였다.
‘가면’은 ‘냄새를 보는 소녀’를 후속해 5월 말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