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흑룡부대, 섬마을 어린이들을 위한 부대개방행사

2015-05-06 07:52
영화관람 및 군악연주회, 부대 역사관 관람 등 의미있는 시간 보내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해병대 흑룡부대는 제93회 어린이 날을 맞아, 도서(島嶼)지역의 특성상 문화활동 기회가 부족한 지역 어린이들을 위하여 5일

영화 관람과 해병대 역사관 견학 후 해병대 기념품을 보며 즐거워하는 아이와 해병대 장병[사진 =해병대 흑룡부대 제공]

를 진행했다.

부대개방행사는 기념품 증정, 어린이 영화를 상영하는 한편 군악대 연주회, 부대역사관 관람 등으로 이루어졌다.

부대개방행사에 참가한 김태영씨(37세)는 “어린이 날임에도 섬에서 아이와 할 수 있는 것이 많지 않아 미안했는데, 부대에서 이렇게 행사를 진행하여 고맙다”고 했다.

김준성 중위는 “비록 조그마한 행사이지만, 해병대 장병들이 섬 마을 어린이들의 친구이자 동반자로서 함께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면서 “어린이의 꿈을 지키기 위해 백령도서의 든든한 파수꾼이 될 것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