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연녀 외도 의심 40대 남성, 살해 후 자수

2015-05-05 00:18

아주경제 최서윤 기자 = 40대 남성이 내연녀를 살해한 후 경찰서에 가서 자수했다.

박모(44)씨는 지난 3일 오전 5시 40분쯤 광주 서구 농성동의 한 아파트에서 동거하던 내연녀 A(46·여)씨의 이성관계를 의심하며 다투다가 목 졸라 살해한 혐의로 4일 광주 서부경찰서에서 조사받고 있다. 

박씨는 이날 오후 2시쯤 경찰서에 찾아가 “내연녀를 살해했다”며 자수했다. 박씨는 경찰에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고 했으나 후배의 설득으로 경찰서에 오게 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A씨의 시신에서 심하게 폭행을 당한 흔적을 발견,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을 실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