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40% 육박
2015-05-04 11:10
리얼미터 주간 여론조사…김무성 지지도 '수직상승'
아주경제 주진 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4주만에 상승세로 돌아서며 40%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에 따르면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1일까지 성인남녀 2천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 ±2.0%p) 결과 박 대통령의 취임 114주차 지지율은 39.4%를 기록했다.
이는 전주보다 2.6%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4·29 재·보궐선거에서 새누리당이 예상 외의 압승을 거둔 것이 주된 호재로 분석됐다.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4월 1주차 41.8%에 달했으나 2주차 39.7%, 3주차 38.2%, 4주차 36.8% 등으로 떨어지며 최근 하락세를 면치 못했었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새누리당이 재보선 압승에 힘입어 전주에 비해 4.3%나 상승한 37.9%를 기록했고, 새정치민주연합도 지지층 결집으로 0.5%포인트 오른 30.8%로 조사됐으나 양당 격차가 7.1%포인트로 벌어졌다.
한편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 조사에서는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의 지지율이 19.2%로 전주에 비해 무려 5.7%나 급등하며 4주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특히 일간 조사에서는 김 대표의 지지율이 지난 1일 23.3%에 달해 문 대표를 앞지르면서 작년 10월 7일 이후 202일만에 선두자리를 되찾았다고 리얼미터는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