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 TV] 새정치 호남신당·무소속연대 가능성 제기, 문재인 "절체절명 각오로 다시 시작"

2015-04-30 08:39


아주경제 정순영 기자 =새정치 호남신당·무소속연대 가능성 제기, 문재인 "절체절명 각오로 다시 시작"…새정치 호남신당·무소속연대 가능성 제기, 문재인 "절체절명 각오로 다시 시작"

4·29 국회의원 재보선은 문재인 대표의 새정치민주연합 전패로 끝났다.

29일 전국 4곳에서 실시된 재보선에서 새누리당은 서울 관악을 오신환, 인천 서-강화을 안상수, 경기 성남 중원 신상진 등 3곳에서 승리했다.

재보선에서 승리를 거둔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상생의 정치로 돌아가 공무원연금 개혁을 성공시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 서을에서 조영택 후보가 무소속 천정배 의원에게 참패하자 새정치연합 내에서는 천 의원의 호남신당 창당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

천정배 의원은 창당을 한 뒤 내년 총선을 앞두고 호남 지분을 놓고 새정치연합과 통합을 제안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다.

다시 대두되고 있는 호남신당론은 이미 지난해 7·30 재·보선에서 참패한 새정치연합 안팎에서 꾸준히 제기돼 왔다.

안철수 전 공동대표의 측근들이나 호남의 비주류 인사들 등이 제3신당을 모색해 왔다.

호남신당이 아니어도 천 의원을 중심으로 한 무소속 연대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보통 총선 전 해 야권 재구성 논의가 시작되는 것이 통례지만 올해는 이번 재·보선 참패로 정치지형 개편 논의가 빨라질 수도 있다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한편 문재인 대표가 이번 재보선에서 졌다고 당 대표직에서 물러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다만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 1위를 유지해 온 문 대표의 위치는 2002년 초반 이인제 의원처럼 ‘불임 1위’가 될 수도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영상=아주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