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지지도 35%, 전주보다 1%p 상승
2015-04-24 13:25
새누리 38%, 새정치연합 29%…선거 앞두고 野 결집 4%p↑
아주경제 주진 기자 ='성완종 리스트' 파문으로 박근혜 대통령 지지도가 2주 연속 30%대에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전국의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천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95% 신뢰수준 ±3.1%포인트, 응답률 16%)한 결과 박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 비율이 35%, 부정 평가 비율은 57%로 집계됐다.
박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 비율은 지난주보다 1% 포인트 올랐고, 부정 평가 비율은 3% 포인트 상승했다.
정당별로 살펴보면 새누리당 지지층 378명 중 70%가 '잘하고 있다'고 답했고,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층 292명 중 89%는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무당층 293명 중 62%는 부정적으로, 21%는 긍정적으로 대통령 직무 수행을 평가했다.
정당별 지지도는 새누리당이 38%, 새정치민주연합은 29%, 정의당은 4%, '없음·의견유보'는 29%로 집계됐다.
갤럽 측은 "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진보 성향의 무당층이 야당으로 결집한 것과 성완종 리스트 파문으로 새누리당에 대한 비호감이 강화돼 새정치민주연합이 반사이익을 얻었을 것"으로 추정했다.
특히 새누리당과 새정치연합의 정당지지도 격차는 9%포인트로, 양당의 지지도 격차가 10%포인트 이하로 좁혀진 것은 옛 민주당이 안철수 의원의 신당 추진세력과 함께 새정치연합을 창당했던 작년 3월 첫째 주 이후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