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COO 남편 데이브 골드버그, 아내와 해외여행 중 돌연사
2015-05-03 15:33
사인 아직 알려지지 않아…셰릴 샌드버그는 다음날 귀국
아주경제 최서윤 기자 = 셰릴 샌드버그 페이스북 최고운영책임자(COO)의 남편인 데이브 골드버그 서베이몽키 최고경영자(CEO)가 급사했다. 향년 47세.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데이브 골드버그는 부인 샌드버그와 함께 미국을 떠나 외국여행을 하던 중 1일(현지시간) 저녁 숨졌으며 사망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다. 샌드버그는 2일 오전 항공편으로 미국으로 돌아왔다.
골드버그의 형 로버트 골드버그는 2일 페이스북 페이지에 “나의 소중한 동생이며 셰릴 샌드버그의 사랑받는 남편이자 두 아이의 멋진 아버지이며 폴라 골드버그의 아들인 데이브 골드버그가 어젯밤 갑자기 세상을 떠났다”는 글을 올리며 골드버그의 사망을 알렸다.
숨진 골드버그는 하버드대에서 역사학과 행정학을 공부했다. 야후 뮤직 부사장직을 맡았던 골드버그는 야후의 온라인 광고 영업 부사장이던 샌드버그와 2004년 결혼해 두 아들을 두고 있다. 샌드버그는 2008년 페이스북 COO가 됐으며 자신의 커리어가 남편 지원 덕분이라고 밝힌 바 있다.
골드버그가 CEO로 있던 서베이몽키는 온라인 설문조사 업체로 기업 가치는 20억달러에 이른다. 베인캐피털 벤처스, 구글 캐피털, 타이거 글로벌 등이 이 회사에 투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