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공동주택 공시가] 대구 수성구 17.1% 최고 상승률…충남 홍성군 3.9% 하락
2015-04-29 11:33
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올해 공동주택 공시가격은 대구 수성구를 비롯해 대구.경북지역이 상승세를 주도했다. 충남 홍성군은 전국 시·군·구에서 하락폭이 가장 컸고, 전남 순천·광양 등이 약세를 보였다.
29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공동주택 공시가격을 보면 전국 252개 시·군·구 중 231곳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락지역은 18곳이었고 나머지 3곳은 변동이 없었다.
이중 대구 수성구가 최고 상승률(17.1%)을 기록했다. 학군이 우수한 주거 선호지역인 데다 혁신도시로의 공공기관 이전 등이 상승 요인으로 꼽혔다.
대구와 인접한 경북 경산시는 교통 편이성과 진량공단 근로자 수요 증가 등이 영향을 미쳤다. 대구 남구는 신규 공급물량 부족, 전세가격 상승 및 대구지역 부동산 경기 호조 등이 호재로 작용했다. 울산 동구는 상반기 현대중공업 수주 증대 및 근로자 수요 증가, 대구 달성구는 테크노폴리스와 사이언스파크 조성, 지하철 1호선 화원 연장 등이 주효했다.
반면 충남 홍성군은 내포신도시 공급물량과 신도시 투자로 인한 기존 주택매물이 증가하면서 전년 대비 3.9% 하락했다. 이어 충남 계룡시(-2.1%), 전남 순천시(-1.1%), 대전 유성구(-1.0%), 전남 광양시(-0.8%) 등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