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KTX 공주역 이용객 1만 명 넘어
2015-04-27 15:31
- 개통 24일 만에…‘하루 40명 불과’ 당초 예상보다 10배 많아 -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호남고속철도 KTX 공주역 이용객이 개통 24일 만에 1만 명을 넘어섰다.
27일 도에 따르면, 호남고속철도 개통한 지난 2일부터 25일 현재까지 공주역을 이용한 KTX 승객 수는 승차 5,261명, 하차 5,097명 등 모두 1만 358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하루 평균 432명의 승객이 공주역을 이용한 것으로, 1일 평균 이용객 수가 40여명에 불과할 것이라는 예상을 10배 이상 넘어선 규모다.
또 첫 주말인 4일에는 승차 368명, 하차 374명 등 742명이 이용, 개통 이후 현재까지 가장 많은 이용객 수를 기록했다.
또 평균 이용객 수는 평일 345명, 휴일 641명으로, 휴일 이용객 수가 평일보다 1.86배가량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도는 공주역 개통 전 주변 시·군 관리 도로 및 안내 표지판 정비, 안전시설 및 차선 도색, 시내·외 버스 운행노선 조정, 백제문화권 여행상품 출시, 환경정비, 각종 전문가 토론회 및 점검회의 개최 등을 추진해 왔다.
또한 지난 24일에는 공주역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도와 시·군 부단체장 회의를 개최, 도는 물론, 공주·논산·계룡·부여·청양 등 5개 시·군이 백제 테마 중심 관광 거점역 육성 추진, 방문객센터 건립·운영, 투어버스 및 백제역사 관광 상품 확대 운영, 시·군별 축제 협력 상품 개발, 렌트카 유치, 전원마을 유치 등을 펼치기로 뜻을 모으기도 했다.
한편 공주시 이인면 신영리에 들어선 KTX 공주역은 연면적 5273㎡, 건축면적 4500㎡로 3층 규모다.
공주역 정차 KTX는 평일 33회, 주말 35회로, 공주역에서 용산역까지 65분, 광주 송정역 46분, 목포역까지는 95분이 소요되며, 요금은 일반실 기준 용산역 2만 5100원, 목포는 2만 82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