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청소년 비타민D 결핍 심각…성장에 필수"
2015-04-23 20:41
아주경제 이정하 기자 = 국내 소아·청소년의 비타민D 결핍증이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서울의과학연구소(SCL) 이안나 부원장(진단검사의학 전문의) 팀은 2014년 한 해 동안 전국 332개 의료기관에서 의뢰받은 소아·청소년 1만3728명의 검사 결과를 분석한 결과 고등학생에 해당하는 18~20세의 85.8%가 비타민D 결핍증 기준치인 20ng/㎖를 밑돌았다고 밝혔다.
비타민D 결핍증은 나이가 많을수록 증가하는 경향이 뚜렷했다.
비타민D는 소아·청소년기에 뼈 건강과 성장에 반드시 필요하며, 비타민D가 부족하면 비만 및 대사증후군, 당뇨 등에 걸릴 위험이 커지는 것으로 학계에 보고돼 있다.
비타민D는 연어, 고등어, 달걀 노른자 등 음식을 통해서도 섭취할 수 있지만 햇빛 노출을 통해 피부에서 생성되기도 한다.
이번 연구 결과는 오는 7월 미국 애틀랜타에서 열리는 미국 임상화학회(AACC)에서 발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