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죽정도서관 개관

2015-04-23 10:28
- 35억 원 투입 연면적 991㎡, 2층 규모 … 보령시민의 지식·정보·문화의 공간으로 조성

▲보령시청 전경[사진]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 보령시가 세계 책의 날을 맞아 다섯 번째 공공도서관인 ‘죽정도서관’을 개관했다.

 23일 오전 10시에 개최된 죽정도서관 개관식은 김동일 시장을 비롯해 지역주민, 도서관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테이프컷팅에 이어 식후 행사로 동화구연 인형극 등으로 진행됐다.

 이번에 개관한 죽정도서관은 총 사업비 35억 원이 투입돼 죽정동 대천체육관 앞 죽정동 418-18번지 일원에 연면적 991㎡, 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됐으며, 지난달 30일부터 시범운영을 실시하고 개관과 함께 정상 운영에 들어갔다.

 도서관 1층에는 도서열람과 대출, 각종 간행물을 보관·열람하는 종합자료실과 어린이자료실, 영유아실이, 2층에는 각종 세미나 등 공개강좌를 진행하는 다목적실과 평생학습실, 사무실 등으로 꾸며졌다.

 24일부터 정상운영되는 죽정도서관은 휴관일인 매주 화요일과 국경일을 제외하고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14일 이내에 1인 5권의 도서 대출이 가능하다. 1개 도서관 회원증으로 관내 시립도서관 어디서나 대출과 반납이 가능하다.

 특히 도서관 2층 세미나실에서는 오는 5월부터 그림책으로 읽는 한국사 등 총 11개 강좌의 독서·문화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며, 수강생을 접수받고 있다.

 시민들을 위한 문화강좌 등 강의실 시설사용 신청도 가능하다. 사용신청은 사용예정일 7일 전까지 신청 도서관 시설 사용허가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에게 최적화된 독서문화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며, 독서문화 향유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죽정도서관이 정식 개관되면서 보령에는 5개의 공공도서관과 21개의 작은도서관이, 열람석은 공공도서관 1144석, 작은도서관 379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