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백 새마을금고중앙회장 "건전성·역량 강화로 성장기반 구축할 것"
2015-04-23 11:22
아주경제 문지훈 기자 = 신종백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이 중앙회 역량 강화 및 단위금고의 건전성 강화를 강조했다. 신 회장은 23일 "경영지원 및 구조조정을 통해 새마을금고의 건전성을 강화하고 단위금고에 대한 버팀목 역할을 더욱 충실히 할 수 있도록 중앙회의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도 국내 금융산업은 글로벌경제의 불확실성과 가계부채 리스크 부담 등으로 상당한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대외환경에 순응하기 보다는 시장환경에 탄력적으로 대응해 성장기반을 구축하는 금융협동조합이 되겠다"고 말했다.
금융환경 악화로 상당수 금융사들이 수익성 개선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비해 새마을금고는 지난해 5300억원대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며 견조한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말 현재 총자산은 120조원이다.
이같은 노력의 결과로 지난해 말 기준 새마을금고의 대출채권 연체율은 2.33%를 기록했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주요 고객층인 서민층을 위한 관계형금융도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말 기준 새마을금고 고객수는 1800만명에 달한다.
신 회장은 "서민금융지원 대출상품에 대한 홍보가 더욱 적극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며 "나아가 채무자의 신뢰도 및 사업 전망 등 비계량적 평가가 반영되는 관계형금융을 활성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