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 교역조건 7개월째 개선세
2015-04-22 12:00
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 지난달 순상품교역조건지수가 전년 대비 11.2% 올라 7개월 연속 개선세를 보였다. 국제 유가가 가파르게 하락하면서 수입가격이 수출가격보다 더 많이 내린 영향이다.
한국은행이 22일 발표한 '3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에 따르면 지난달 우리나라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전년대비 11.2% 상승했다.
순상품교역조건이란 한 단위 수출품을 판 돈으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을 나타낸 것으로, 교역조건이 개선되면 실질 국민소득이 높아지는 효과가 있다.
수출총액으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을 나타내는 소득교역조건지수도 전년보다 16.4% 올랐다.
지난달 수출물량지수는 수송장비, 섬유 및 가죽제품이 줄었지만 화학제품, 석탄 및 석유제품이 늘어 전년보다 4.6% 상승했다. 수입물량지수는 공산품이 늘어 4.1%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