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학생 통학비 지원으로 가뿐한 등교 길
2015-04-21 08:38
인천북부교육지원청, 1학기 버스비·장애인 콜택시비 지원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북부교육지원청(교육장 김영천) 특수교육지원센터는 특수교육 대상학생의 원활한 통학 지원을 통한 학습권 보장과 실질적인 통합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관내 재학 중인 특수교육대상자에게 1학기 통학비를 지원한다.
이로써 유치원 3개원, 초등 13개교, 중등 14개교 70여명의 학생이 통학비 지원을 받는다.
통학지원금액은 초등학생의 경우 1일 900원, 중학생은 1일 2,000원이다.
장애 정도가 심하여 장애인콜택시를 이용할 경우 1일 2,500원 내에서 실비가 지원된다.
북부교육지원청은 관내 유․초․중학교의 특수교육대상자 중에서 통학거리가 2km를 초과한 학생, 도보로 통학하기 어려운 학생, 통학버스 이용자 중 통학버스 경유지까지 교통수단을 이용하는 학생에게 버스비를 지원한다.
또한 심한 중증장애로 인해 대중교통 이용이 불가능한 특수교육대상자에게 장애인콜택시비를 지원한다.
통학비를 지원받는 한 학부모는 “장애인 콜택시를 이용해서 등교를 하는데, 매번 택시 비용이 부담이었다.”며 “통학비 지원을 받아 한결 통학이 쉬워졌다. 감사하다.”고 말했다.
북부교육지원청 초등교육과 이혜경 과장은 “통학비 지원을 통해 장애를 둔 가정에 경제적 부담이 경감될 것으로 보이며, 학생들은 학습권을 보장받을 수 있게 되어 실질적인 통합교육의 기회를 제공받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