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초대석] 이군현 與 사무총장은 누구?…교육전문가 출신 경남 통영·고성 사랑꾼

2015-04-20 02:20

아주경제 석유선 기자 = 4·29 재보궐선거를 진두지휘하는 선거기획단장 중책을 맡은 이군현 새누리당 사무총장(경남 통영·고성)은 장학생으로 미국에서 석·박사를 따낸 뒤 최연소 한국교총 회장직까지 오른 입지 전적의 3선 의원이다.

이 사무총장은 어려운 가정형편 속에서도 검정고시를 거쳐 자력으로 중앙대에 진학한 뒤 로터리 인터내셔널 클럽 장학생으로 발탁, 미국 캔자스 주립대 대학원에서 교육행정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와 중앙대 교육대학원 교수 등을 역임한 당내 대표적인 교육 정책통이다.
 

4·29 재보궐선거를 진두지휘하는 선거기획단장 중책을 맡은 이군현 새누리당 사무총장(경남 통영·고성)은 국가장학금으로 미국에서 석·박사를 따낸 뒤 최연소 한국교총 회장직까지 오른 입지 전적의 3선 의원이다.[사진=남궁진웅 기자 timeid@]


교육행정 전문가 답게 미국 유학 경험을 토대로 선진적인 교육관련 법안을 다수 입법했다. 2006년 7월 대표발의한 한국교직원공제회법과 사립학교 교직원연금법 개정안이 대표법안으로, 이 법이 제정되면서 열악한 근무환경에 있던 학력인정평생교육기관의 교사들이 교원공제회나 사학연금가입 등 일반학교 교직원과 동등한 혜택을 누리게 됐다.

또한 2009년에는 카이스트 교수 경험을 토대로 우수 과학기술인의 정년을 61세에서 65세로 연장하는 것을 골자로 한 '과학기술분야 정부출연연구기관 등의 설립·운영·육성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발의하기도 했다.

지난 2004년 한나라당 비례대표로 17대 국회에 입성한 이 사무총장은 18대 총선에선 경남 통영·고성 지역구에 출마해 재선에 성공한 뒤 19대 총선에서 연이어 당선돼 3선 의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한나라당 시절 원내수석부대표와 제5정책조정위원장 등을 맡아 활동했으며 지난해 상반기까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을 지냈고, 지난해 7월 김무성 대표 체제가 구축되면서 사무총장에 임명됐다.

2007년 대선 당시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 선거대책위원회에서 조직상황실장 등을 지내는 등 친이(친이명박)계 인사로 분류된다. 2008년 교육부 장관을 제안받았지만 이를 고사하고, 고향인 경남 통영·고성으로 내려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했을 정도로 지역구에 대한 애정이 깊다.

18대 국회의원 임기 4년동안 300여 차례나 비행기로 서울~통영을 오갔고 일주일 중 5일은 통영으로 출퇴근하는 ‘진정한 지역구 의원’으로 활약한 덕분에 19대 국회 입성도 무난했다. 경남 통영·고성 지역의 숙원사업인 국지도67호선((미수~무전)의 2015년도 국비예산 106억원을 확보해 늦어도 내년초 조기 개통에 힘쓰고 있다. 또한 국도77호선, 국도14호선, 국립해상관리보호법 57개 지역해제, 수산자원보호구역 육지부 해제, 남포국가어항 개발사업 등도 조기 착공하는 성과를 냈다.

◆이군현 사무총장 프로필 = △1952년 경남 통영 △대경상고 △중앙대 사범대 △미국 캔자스 주립대 대학원(석·박사) △한국과학기술원 교수 △중앙대학교 교육대학원 교수 △한국교총 회장 △한나라당 원내수석부대표 △한나라당 중앙위원회 의장 △17·18·19대 국회의원 △국회 윤리특별위원회 위원장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