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중화항공, 인천~가오슝 및 부산~타이베이 노선 공동운항

2015-04-17 11:35
가오슝·부산 여객 확대 기대… 33개사와 공동운항 중

대한항공 여객기.[사진=대한항공 제공]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국내에서 대만으로 가는 항공길이 더욱 넓어질 전망이다.

대한항공은 오는 20일부터 대만 중화항공과 인천~가오슝 및 부산~타이베이 노선 공동운항을 시작한다고 17일 밝혔다.

공동운항이란 상대 항공사의 좌석을 자사의 항공편명으로 판매하는 제휴 형태다. 이번 협력은 중화항공 운항노선에 대한항공이 판매에 참여하는 방식이다.

대한항공은 현재 인천~타이베이 노선에 자사 운항편 주 14회와 중화항공 공동운항편 11회 총 25회를 운항 중이다.

이번 공동운항에 따라 중화항공이 운항하는 인천~가오슝 노선(주 7회)과 부산~타이베이 노선(주 14회)이 추가됐다. 인천에서 가오슝을 가거나 부산에서 대만으로 갈 수 있는 기회가 생긴 것이다.

인천~가오슝 노선의 경우 오전 11시 25분에 인천공항을 출발해 오후 1시 25분에 가오슝공항에 도착한다. 귀국편은 가오슝공항에서 오전 6시 40분에 떠나 인천공항에 오전 10시 25분에 돌아온다.

스카이패스 회원이 중화항공 공동운항편을 이용하면 대한항공 탑승과 동일하게 마일리지 적립이 가능하다.

한편 대한항공은 에어프랑스·아에로멕시코··남방항공 등 33개사와 총 196개 노선에 대한 공동운항을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