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골퍼 배상문, 미국PGA투어 ‘RBC 헤리티지’ 첫날 단독 3위
2015-04-17 09:03
4언더파 67타로 선두권과 1타차…마스터스 챔피언 조던 스피스는 3오버파로 최경주·양건과 함께 공동 93위 머물러
배상문(캘러웨이)이 미국PGA투어 ‘RBC 헤리티지’(총상금 590만달러) 첫날 단독 3위에 올랐다.
배상문은 17일(한국시간) 미국 사우스 캐롤라이나주 힐튼헤드의 하버타운GL(파71)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7타를 쳤다.
5언더파 66타로 공동 선두로 나선 매트 에브리(미국), 그레임 맥도웰(북아일랜드)과는 1타차다.
배상문은 이날 그린적중률 72.22%에서 보듯 날카로운 아이언샷이 돋보였다. 이 코스는 파5홀이 세 개다. 배상문은 첫날 파5홀에서 모두 버디로 홀아웃했다.
배상문은 지난주 마스터스 골프토너먼트에서 공동 33위를 했다. 배상문은 경기후 “최근 몇 주동안 샷이 들쭉날쭉했으나 알란 윌슨 코치의 지도로 지난주 마스터스 때부터 나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배상문은 2014-2015시즌 투어 개막전인 프라이스닷컴오픈에서 우승했다.
지난주 마스터스에서 72홀 최소타 타이기록으로 우승한 후 이 대회에 출전한 조던 스피스(22·미국)는 첫날 버디는 1개 잡은데 그치고 보기 2개와 더블보기 1개를 쏟아냈다. 그는 3오버파 74타로 최경주(SK텔레콤), 아마추어 양건과 함께 132명 가운데 공동 93위에 머물렀다.
스피스는 이날 티샷과 어프로치샷 정확도가 50%에 미치지 못했으며 마스터스에서 보여주었던 퍼트 솜씨도 뜻대로 되지 않은 모습이었다.
재미교포 제임스 한은 1언더파 70타로 공동 22위, 뉴질랜드 교포 대니리는 이븐파 71타로 공동 36위, 노승열(나이키골프)은 2오버파 73타로 공동 78위, 재미교포 존 허는 6오버파 77타로 공동 124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