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올 뉴 카니발’ 미국 안전테스트 별 다섯 등급 획득

2015-04-16 16:58
정면·측면충돌 각 별 다섯, 전복 상황 별 넷 받아

기아자동차 '올 뉴 카니발'.[사진=기아자동차 제공]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기아자동차는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실시한 안전도 테스트 평가에서 ‘올 뉴 카니발(현지명 세도나)’이 최고 안전 등급인 별 다섯 등급을 획득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발표된 충돌테스트 결과에서 올 뉴 카니발은 정면 충돌 별 다섯, 측면 충돌 별 다섯, 전복 상황 별 넷 등을 받아 종합평가에서 최고의 안전 등급 얻었다.

미국 미니밴 시장 경쟁 모델인 도요타 시에나는 종합평가에서 별 다섯을 획득했지만 정면 충돌과 전복 상황이 별 넷을 받았다. 크라이슬러 컨트리와 닷지 그랜드 카라반은 종합 성적이 별 넷이다. 혼다 오디세이는 올 뉴 카니발과 동일한 안전도 성적을 갖춘 것으로 나타났다.

올 뉴 카니발은 일반 강판보다 강도가 2배 이상 높은 초고장력 강판을 기존 모델보다 확대 적용해 차체 강도 및 강성을 강화했다. 52%의 초고장력 강판이 적용됐고 대부분 초고장력 강판이 승객의 탑승부 보호를 위한 부품에 사용돼 전방위 충돌 안전성을 높였다.

차체 구조간 결합력 강화를 위한 구조용 접착제를 2m에서 121m로 확대 적용하고 핫 스탬핑 공법 적용 등 안전성을 높일 수 있는 차체를 만들었다. 이를 통해 외부 충격에 의한 차체 비틀림과 굽힘 강성이 기존 모델 대비 각각 74%, 42% 높아졌다.

기아차 관계자는 “이번 결과로 기아차의 높은 수준의 차량 안전 기술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며 “최근 가족 중심의 여가 생활이 크게 늘고 있는 점을 고려해 개발 초기부터 최고의 안전성을 확보하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올 뉴 카니발은 지난해 말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가 실시한 충돌 테스트 결과에서도 전 항목에서 최고 등급인 ‘우수’ 등급을 얻어 안전 차로 인정 받는 ‘탑 세이프티 픽’에 선정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