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서울모터쇼] "세상에서 한 대뿐인 차 보러오세요"
2015-04-10 11:25
아주경제 임의택 기자 =2015 서울모터쇼에서 독특한 전시내용으로 눈길을 끄는 부스가 있다.
제 2전시관 7번 홀에 있는 ‘우든카코리아(www.woodencar.co.kr)’가 그 주인공이다. 이곳에는 나무로 만든 자동차와 크레인, 중장비 미니어처가 다양하게 전시되어 있다. 이번 행사에 전시된 품목은 모두 50점. 버스와 불도저, 대형 트럭 등 종류가 매우 다양하다. 현대차 마이티 트럭, 기아차 32인승 그랜버드 버스, 두산중공업 굴삭기, 메르세데스 벤츠 트럭, 폭스바겐 마이크로 버스 등 우리 눈에 친숙한 모델도 전시돼 있다.
이번 전시를 기획한 우든카코리아의 윤연순 대표는 “어릴 때부터 자동차 미니어처에 관심이 많았는데, 우연한 기회에 나무 자동차를 알게 되어 관심을 가졌다”면서 “이 미니어처와 관련된 기업들이 홍보 수단으로 활용하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처음에 단순한 호기심에서 기획한 행사였는데, 이번 모터쇼 참가로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는 소득도 얻었다고 했다. 기자가 취재하는 동안에도 모터쇼를 방문한 관람객들의 전시품 구입 문의가 이어졌다.
윤 대표는 “올해 안에 아이들이 레고처럼 쉽게 조립할 수 있는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며, 이를 위해 대량생산 기계도 도입할 것”이라며 “고객들이 개별적으로 주문하는 제품은 수작업으로 이뤄지므로 1~3개월의 기간 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우든카코리아는 전시모형 판매 외에도 학교, 도서관, 공공기관, 기업 등 자동차 모형 전시를 희망하는 곳에서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또한 기업의 역사를 자동차 모형을 통해 볼 수 있는 히스토리 보드, 아이들이 자동차를 직접 만들어볼 수 있는 체험교실도 마련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