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차 시대 성큼’…2015 서울모터쇼 화려하게 개막

2015-04-02 16:04

2일 오전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15 서울모터쇼′ 프레스데이 행사에서 현대차가 도시형 CUV 콘셉트카 ′엔듀로′와 쏘나타 PHEV 모델을 선보이고 있다.[사진=남궁진웅 기자]


아주경제 임의택 기자 =2015 서울모터쇼가 ‘기술을 만나다, 예술을 느끼다’라는 주제로 2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KINTEX)에서 개막됐다. 이번 모터쇼에는 완성차 32개 브랜드, 부품 및 용품 131개 업체, 튜닝 18개 업체, 2륜차 4개 업체 등 총 190여 업체가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특히 완성차업체 중에는 선롱버스(中)를 비롯해 에어스트림(美,), 디트로이트 일렉트릭(美), 코니자동차(韓) 등 4개사가 처음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모터쇼의 수준을 가늠하는 월드 프리미어(세계 최초 공개)는 국내 완성차업체가 6종을 내놨고, 아시아 프리미어는 푸조·시트로엥과 닛산, 혼다, 폭스바겐, 르노삼성이 9종을 출품했다. 코리아 프리미어는 16개 브랜드에서 41종을 전시해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했다. 또한 국내외 업체에서 40종의 하이브리드카와 플러그 인 하이브리드, 전기차가 쏟아져 ‘친환경차 시대’의 개막을 알렸다.

현대차가 콘셉트카 '엔듀로'를 선보였다. 슈틸리케 대한민국 국가대표 축구팀 감독(왼쪽에서 두 번째)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사진=현대차 제공]


이날 눈길을 모은 차는 현대차 ‘엔듀로’와 쏘나타 플러그 인 하이브리드(PHEV), 기아차 K5 후속, 기아 NOVO(KND-9), 한국GM의 차세대 쉐보레 스파크, 쌍용 XAV 등 국내 완성차업체의 신차와 콘셉트카였다. 엔듀로는 현대차 남양연구소가 디자인한 열두 번째 콘셉트카다. 벨로스터와 비슷한 디자인에 차체를 약간 높여 도심형 크로스오버 비클(CUV)을 지향했다. 쏘나타 PHEV는 전기 충전으로 40km까지 달릴 수 있고 이후 엔진이 가동돼 주행거리를 늘릴 수 있는 차로, 국내 최초 PHEV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았다. 현대차는 특히 이번 모터쇼에 부스 내에 200m 가량의 체험 주행로를 마련했는데, 이 주행로에서 엔듀로와 쏘나타 PHEV가 등장해 주목을 끌었다.

기아차의 'NOVO' 콘셉트카[사진=기아차 제공]


기아차는 히트모델인 K5 후속이 등장한 데다 스포티한 콘셉트의 NOVO를 선보여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또한 ‘전자동 주차 지원 시스템’을 처음 선보이면서 향후 양산차 적용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 일으켰다.

한국GM의 차세대 쉐보레 스파크.[사진=한국GM 제공]


한국GM은 차세대 쉐보레 스파크가 하이라이트였다. 이 차는 전방충돌 경고 시스템, 차선이탈 경고 시스템, 사각지대 경고 시스템 등 첨단 안전장비를 대거 장착해 경차 시장에 새바람을 일으킬 전망이다. 한국GM은 이 차를 선보이면서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 박지성을 참석시켜 눈길을 끌었다. 박지성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홍보대사로 활약 중이며, 쉐보레는 맨유 공식 스폰서 브랜드다.

쌍용 XAV는 티볼리 플랫폼을 활용, 구형 코란도처럼 정통 오프로드 스타일로 디자인 된 콘셉트카다. 당장 양산할 수 있는 디자인은 아니지만, 쌍용차는 이 차의 양산을 염두에 두고 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5 서울모터쇼는 3일 오전 10시30분 공식 개막하며, 오는 12일까지 일반에 공개된다.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다. 서울모터쇼 조직위는 관람객들을 위해 쏘울 EV 등 친환경차 시승행사와 차세대 지능형 교통 시스템 체험, 자동차 패션 융합관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를 마련했다. 자동차 디자인을 주제로 한 ‘Car is Art’ 국제 컨퍼런스와 자동차 IT 세미나도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