넓고 쾌적..고급진 'G-서울아트페어' DDP서 23일 개막
2015-04-16 17:59
가나아트 갤러리현대 학고재 이화익등 22개 갤러리 참여 200여점 전시판매
DDP내 알림터 1, 2관 국제회의장에서 펼치는 이 아트페어는 기존의 돗떼기 시장같은 '미술 장터'와 달리 고급화 전략으로 차별화됐다. 전시장은 유려한 DDP의 건축물의 형태에 맞게 부스를 마련, 넓고 쾌적한 동선을 자랑한다. 컬렉터들이 작품을 여유있게 감상하고 구매에까지 이어질수 있도록 최대한 배려했다.
지난 2011년 첫 아트페어를 연 후 국내 유수의 갤러리들만 참여하는 소수 정예 아트페어로 자리매김했다.
G-SEOUL아트페어를 기획한 김인수 회장은 "문화도시 서울에서 열리는 G-SEOUL아트페어가 아시아 현대미술의 구심점이 되어 동서양을 아우르는 글로벌 아트페어를 표방한다"며 "작품과 갤러리, 갤러리와 컬렉터들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킬수 있는 마케팅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덕분에 참가 갤러리들도 작품 구성에 신중을 더했다. 단순한 시각적 즐거움에서 한걸음 나아가 당대를 넘어 후손들에게 물려주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작가별로 브랜드화된 작품들을 전시판매한다.
이번 행사에는 가나아트, 갤러리 현대, 학고재, 이화익 갤러리, 박영덕 화랑, 대구의 갤러리 신라, 프랑스 파리와 서울에 있는 아트웍스 파리 서울 갤러리 등 22개 갤러리가 참여, 200여점을 선보인다.
본 전시 외에 갤러리 8곳이 각각 추천한 국내 작가의 작품을 소개하는 개별 전시 '스테이지 8'도 진행된다. 갤러리 신라 (김영진), 웅 갤러리(배세진),카이스 갤러리(정두화),갤러리 BK(이상용),갤러리현대(정주영), 갤러리 플래닛(김수강),갤러리 EM(이재용), 갤러리 구 (김화현)가 참여한다.
특히 미디어 아티스트 백남준(1932~2006)을 추모하는 특별전을 마련, 입체적으로 백남준을 살펴볼수 있게 꾸몄다. '텔레+비전'(Tele+Vision)은 참여 갤러리가 소장한 백남준의 작품이 전시된다. 또 백남준이 휠체어로 미국 뉴욕 차이나타운에서 소호까지 걸어 다닌 길을 사진작가 김용호가 촬영한 '휠체어 레벨 아이'(Wheelchair level eye), 백남준의 초상 사진과 인터뷰 영상, 작품 관련 사진자료 등도 소개된다.
또한 재단법인 예올이 올해의 장인으로 뽑은 김수영(중요무형문화재 제77호 유기장)과 디자이너 조기상의 협업으로 만든 현대적 디자인의 테이블 등을 소개하는 특별전도 마련했다.
이번 전시기간에는 제 1회 아트&크래프트 옥션의 프리뷰도 진행된다. 단순히 공산품 디자인의 시장이 아닌 , 예술디자인으로서의 정체성 확립과 공예 디자인의 활성화를 위해 마련한 이 경매에는 디자인 가구 , 조명 , 도예, 빈티지 제품들까지 약 70점이 출품됐다. 경매는 DDP 살림터에서 5월 7일 열린다. (02)556-1440
■G-SEOUL 2015 참여 갤러리:갤러리 구 (서울), 갤러리 신라 (대구),갤러리 플래닛 (서울),갤러리 현대 (서울),갤러리 BK (서울),갤러리 EM (서울),웅 갤러리 (서울),카이스 갤러리 (서울),STAGE 8
■본 전시:313 아트프로젝트 (서울),가나아트 (서울),갤러리 스케이프 (서울),갤러리 포커스 (경기),갤러리 현대 (서울),더 컬럼스 갤러리 (서울),리안 갤러리 (서울/대구),박영덕 화랑 (서울),샘터 화랑 (서울),선화랑 (서울),송아트 갤러리 (서울),이화익 갤러리 (서울)학고재 (서울),갤러리 BK (서울),Art Works Paris Seoul Gallery (서울/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