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와 산업부 간 협력으로 연구장비 활용도 높인다
2015-04-16 06:00
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미래창조과학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경제혁신 3개년 계획 과제인 ‘국가 연구개발(R&D) 효율화’ 제고를 위해 '유휴·저활용장비 이전지원사업’을 올해부터 미래부와 산업부 간 협력 사업으로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저활용장비는 연간 장비가동률 10% 미만 장비, 유휴장비는 6개월 이상 가동이 정지된 장비를 말한다.
이번 '유휴·저활용장비 이전지원 사업’은 대학이나 출연연 등이 보유하고 있는 연구장비 중 연구과제가 종료돼 활용도가 떨어진 장비를 수요 기관이나 연구자를 찾아 이전해 주고, 이때 소요되는 경비(수리비, 이전비, 교육비)를 지원해 주는 사업이다.
최근 5년간 국가과학기술지식정보서비스(NTIS)에 등록된 연구시설, 장비 2만 7201점(3조 8160억 원) 중 35.5%(9660점, 1조 6295억 원)을 차지하는 미래부와 37.9%(1만 314점, 1조 5225억 원)를 차지하는 산업부는 국가연구개발사업의 큰 축을 담당하고 있는 부처로서 부처 간 칸막이를 없애고 상호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긴밀히 협의하기로 했다.
사업의 경우에도 미래부의 ‘연구시설장비 활용서비스(ZEUS)‘와 산업부의 ‘산업기술개발장비 통합관리플랫폼(e-Tube)’ 간 정보 연계를 통해 유휴, 저활용장비 및 수요기관 정보를 공유하고 필요 시 상호 지원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