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샤벳 '수빈, 지율 1년 3개월만의 무대 감격해 눈물 울컥'

2015-04-15 18:06

걸그룹 달샤벳이 1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달샤벳 8번째 미니앨범 쇼케이스 '조커 이즈 얼라이브 (JOKER IS ALIVE)'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에 참석해 멋진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이번 앨범은 달샤벳의 손때가 정말 많이 묻었어요. 곡은 물론이고 안무, 의상, 메이크업 등 모두 멤버들이 직접 디자인하고 제작해 정말 애착이 가는 앨범입니다".

달샤벳은 15일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8번째 미니앨범 '조커 이즈 얼라이브(JOKER IS ALIVE)'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1년 3개월간의 공백을 깨고 컴백한 달샤벳은 오랜만의 무대에 감격한 듯 수빈, 아영 등이 쇼케이스를 시작하자마자 눈물을 글썽거렸다. 

이날 컴백 소감을 묻는 질문에 세리는 “저희 달샤벳이 약 1년 3개월간의 공백기 동안 정말 열심히 준비했다. 떨리고 긴장된 마음으로 무대에 올랐다”며 벅찬 심정을 전했다.

이어 지율은 “사실 저희가 오래 쉬어서 잊혀지지 않았을까, 많이 저희를 만나러 와주실까 걱정했는데 정말 감사드린다. 또한, 수빈이 한테 너무 고맙다는말을 하고 싶다. 열심히 활동하겠다”라며 눈물을 보였다.

이번 앨범은 아이돌로서는 최초로 막내 수빈이 직접 작곡가 겸 프로듀서로 전 곡을 프로듀싱한 앨범이다. 이 때문에 더욱 애착이 가는 앨범이라고 털어놨다. 수빈은 "데뷔 5년차로서 어느정도의 무게감을 가지고 최대한 멤버들의 매력을 드러낼 수 있는 곡을 만들고자 노력했다. 곡, 안무, 의상 등 달샤벳의 손이 거치지 않은 부분이 없다"고 그간의 노력을 털어놨다. 

멤버 지율은 “지난해 수빈은 교통사고, 우희는 기흉 수술을 받았다. 그래서슬럼프가 왔다. 우리 달샤벳에게 악재가 왔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수빈이는 아픈 와중에도 우리를 위해 노래를 만들어왔다. 악재로 느껴졌던 시간이 괜히 온 게 아니라고 생각했다”고 지난 시간을 회상했다.

달샤벳의 8번째 미니앨범 '조커 이즈 얼라이브(JOKER IS ALIVE)'는 조커와 할리퀸의 사랑 이야기를 트랙별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구성된 앨범이다. 조커는 치명적인 매력을 가지고 있지만 쉽게 마음을 주지 않고 소위 '밀당'을 하는 남자를 조커라는 캐릭터로 표현했으며 조커의 이미지와 어울리는 느낌을 살리기 위해 아날로그 재즈 건반과 브라스 사운드로 편곡했다. 

무대위에서 달샤벳 멤버들이 각각 가진 보컬의 매력을 최대치로 보여줄 수 있는 노래이며 분장을 한 6명의 조커와 6명의 할리퀸으로 변신한 달샤벳의 화려한 퍼포먼스도 볼거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