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형표 복지 “한화, 이라크 병원 운영 지원할 것”
2015-04-15 16:20
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은 15일 “한화그룹이 이라크에 병원을 운영하는 데 필요한 것이 있으면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 장관은 이날 서울 강북구 국립재활원에서 기자들을 만나 “한화가 이라크에 턴키방식으로 의료기관을 건설하는 것은 매우 의미있는 일”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한화는 이라크 비스마야 지역에 50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 건립 프로젝트를 수주해 올 7월 착공에 들어간다. 사업비로 총 2억달러(약 2180억원)가 투입되며, 2018년 상반기 개원한다. 현지 진료는 순천향대의료원 소속 의료진이 맡을 예정이다.
문 장관은 이날 국민연금 개편 계획도 전했다. 문 장관은 “공무원연금 논의가 끝난 후 사회적 논의기구를 만들어 국민연금의 역할이나 적정성, 지속가능성을 다시 논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국민연금 급여를 높이기 위한 복지부 정책 기본 방향은 사각지대 해소로, 그러기 위해서는 현행 1가구 1연금에서 ‘1인 1연금’ 체제로 가야 한다”며 “현재 100만원 가지고 부부가 살기 어렵지만 부부가 100만원씩 받으면 달라지지 않겠냐”고 말했다.
문 장관은 CCTV에 네트워크 카메라를 포함시킬지를 두고 국회에서 이는 논란에 대해 “네트워크 카메라는 영유아 보호자 전원이 동의해야 설치할 수 있는데다 문제가 생기면 나중에 CCTV로 전환해도 된다“며 “(네트워크 카메라를 설치할 수 있는) 길만 열어놨으면 하는 것인데 굳이 안 된다고 할 것은 없다”고 의견을 밝혔다.
흡연 경고그림에 대해서는 “문제를 제기한 의원들에게 설명을 해줬고 긍정적인 답변이 나왔다”며 “낙관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 장관은 최근 심폐소생술로 어른 목숨을 구한 초등학교 4학년 여학생의 사연을 언급하며 “심폐소생술 교육을 (모든) 초·중·고 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방안을 생각하고 있다”며 “포상 방안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