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주 반등 실적 아닌 수급 영향 [신한금융투자]
2015-04-15 10:59
아주경제 이정하 기자 = 신한금융투자는 15일 전일 우리은행이 장중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은행주의 주가 반등에 대해 펀드멘털 변화가 아닌 수급의 변화라고 진단했다.
이 증권사 김수현 연구원은 "은행업종의 경우 아직까지 펀드멘털 상의 큰 변화를 예상하기는 힘들다"며 "전일의 반등은 무디스의 한국 신용등급 전망 상향 조정 및 금리 바닥론, 어닝시즌의 도래 등의 영향"이라고 말했다.
또 전통적으로 은행의 1분기 실적이 양호하다는 기대감도 한몫한 것으로 평가했다.
김수현 연구원은 "4월 추가 금리인하 우려와 미국의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정책 변화에 흔들릴 가능성이 있다"며 "펀더멘털 상황이 양호한 KB금융과 기업은행을 은행주 최선호주로 꼽는다"고 전했다.
그는 "배당 측면에서는 예상 시가 배당률이 각각 5%와 3%인 우리은행과 기업은행이 좋다"며 "밸류에이션 측면에서는 하나금융, 우리은행이 여전히 매력적이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