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9 재보선] 김무성-문재인, ‘성완종 파문’ 속 인천 동시출격

2015-04-15 07:52

아주경제 석유선 기자 = 김무성, 문재인 여야 대표는 13일 '성완종 리스트' 파문으로 정치권이 요동치는 가운데 4·29 재보궐선거 지원을 위해 인천서구·강화을 지역구로 동시출격한다.

'성완종 리스트' 파문으로 선거 판세를 가늠할 수 없게 된 여야 지도부는 ‘여당 수성이냐, 야당 탈환이냐’를 놓고 신경전이 뜨거운 인천에서 선거 판세를 장악하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김무성, 문재인 여야 대표는 13일 '성완종 리스트' 파문으로 정치권이 요동치는 가운데 4·29 재보궐선거 지원을 위해 인천서구·강화을 지역구로 동시출격한다.[사진=YTN 화면 캡처]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이날 오후 인천 강화군을 방문해 지역상권을 돌며 '지역개발' 강조하며 한표를 호소할 예정이다.

김 대표는 인근 상가를 찾은 뒤 화도 영농조합공장과 후포항도 방문, 자당의 안상수 후보에 대한 지지를 당부할 계획이다.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인천 서구로 향한다. 문 대표는 이날 오후 자당의 신동근 후보 선대위 출범식에 참석, 신 후보의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문 대표는 이 자리에서 '성완종 리스트'에 따른 현 정권의 부정부패에 대한 심판론을 제기하며 ‘정권 교체’를 위해 야당을 지지해달라고 강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문 대표는 선대위 출범식 이후에는 신 후보와 함께 서구 인근을 돌며 유권자에게도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