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water, 세계 물포럼서 '물과 녹색성장' 최종보고서 발간

2015-04-14 11:38

최계운 K-water 사장이 13일 열린 '물과 녹색성장' 최종보고서 발간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K-water 제공]


아주경제 김종호 기자 = 국토교통부와 K-water(한국수자원공사)가 세계물위원회(WWC)와 함께 추진해온 공동연구 성과인 '물과 녹색성장(WGG)'의 최종보고서를 발간, '제7차 세계 물포럼'에서 선보였다고 14일 밝혔다.

'물과 녹색 성장(Water and Green Growth)' 연구는 지속가능발전에 있어 물의 중요성과 역할을 정립하고 새로운 물 관리 패러다임을 제시할 목적으로 지난 2010년부터 추진됐다.

시화호 수질개선 사례(한국), 머레이-달링 물 거래 시스템(호주), 상하이-푸동 민관 협력 사례(중국) 등 총 11개의 물 분야 글로벌 녹색성장 사례에 대한 심층연구를 통해, 각국의 정치·사회·경제 환경에 맞는 정책조합과 정책실행을 위한 로드맵 제시를 주요 내용으로 한다.

특히 이번 연구에는 개발도상국의 경제개발정책 추진에 있어, 물의 역할과 물 관리 정책 결정방향에 대한 내용도 담겼다.

이번에 발간된 물과 녹색 성장 최종보고서는 지난 12일부터 대구와 경북 경주에서 열리고 있는 '제7차 세계 물포럼' 주제별 과정의 16개 대 주제 가운데 하나로 선정, 소개됐다.

최계운 K-water 사장은 "오랜 기간에 걸친 연구 과제를 마무리하고 성과를 거두게 된 것이 자랑스럽다"면서 "제시된 정책 가이드라인이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해결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베네디토 브라가 WWC 위원장은 "그동안 물과 녹색성장 프로젝트를 위해 노력을 기울여온 K-water에 감사한다"며 "이번 연구로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새로운 한 걸음을 내딛는 기회가 됐다고 확신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