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재광 시장, “평택항 신생매립지 평택시 귀속은 시민 힘으로 되찾은 쾌거”
2015-04-14 11:51
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공재광 평택시장은 14일 "평택·당진항 신생 매립지 전체를 평택시로 귀속시킨 행정자치부 중앙분쟁조정위원회의 의결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공 시장은 이날 시청 종합상황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결정은 우리 시 주장이 100% 반영된 결과로 11년 전 잃었던 우리 땅을 되찾은 쾌거”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평택항은 국가와 경기도, 평택시와 당진시가 함께 키우고 발전시켜야 할 소중한 자산”이라며 “신생매립지와 배후단지의 공동개발 등 협력체계를 갖춰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로써 평택·당진항 포승지구 매립지(예정지 포함) 관할은 총면적 648만평 가운데, 당진시 300만평 아산시 50만평 평택시 298만평에서 △평택시 618만8천평 △당진시 29만2천평으로 변경됐다.
공 시장은 “지난 2004년 헌법재판소가 당진시 관할로 결정한 서부두 내항은 이번 경계분쟁 조정 대상이 아니었다”며 “시가 조정을 신청한 신생 매립지 외항은 100% 평택시 관할로 편입되는 성과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그동안 평택시는 항만경쟁력 확보와 이용자 편의를 위해, 15년 동안 평택항에 도로 전기 통신 상하수 청소 등 행정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