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완종 리스트’ 파문 속 여야 원내대표 주례회동…4월국회 현안 논의

2015-04-14 07:29

아주경제 석유선 기자 =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 파문이 정치권을 강타한 가운데 새누리당 유승민, 새정치민주연합 우윤근 원내대표는 14일 국회 본회의 직후 주례회동을 열고 4월 임시국회 현안 및 일정에 대해 논의한다.

여야 원내대표는 이날 주례회동에서 기존에 여야가 합의했던 공무원연금개혁 입법 처리 등 4월 임시국회 현안의 차질 없는 이행 문제를 중점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 파문이 정치권을 강타한 가운데 새누리당 유승민, 새정치민주연합 우윤근 원내대표는 14일 국회 본회의 직후 주례회동을 열고 4월 임시국회 현안 및 일정에 대해 논의한다.[사진제공=새정치민주연합]


또한 지난 7일 인사청문회를 개최했음에도 야당의 청문회 기한 연장 요구 및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 반대로 표류중인 박상옥 대법관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 처리 문제도 의제로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정의화 국회의장은 직권상정에 대한 언급은 피한 채 야당 지도부에 "원만한 여야 합의"를 요청한 바 있다.

또 회동에서는 국회 동북아역사왜곡대책특위에서 지난 10일 채택한 '일본 정부의 독도 영유권 왜곡 중학교 교과서 검정 승인 규탄 결의안'의 본회의 처리에 합의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이밖에 여야는 기간 연장에 합의한 자원외교 국조특위의 증인 채택 문제, 어린이집 CCTV 설치를 의무화하는 내용의 영유아보육법을 비롯한 4월 국회 중점 처리 법안, 세월호 인양 결론 및 세월호특별법 시행령안 논란, 야당에서 요구하는 국회 개헌특위 설치 등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