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공휴일, 중국인 FIT 마케팅의 핵심 키워드

2015-04-06 12:00
상반기엔 단기 여행객-하반기 국경절엔 다수 유커 대비 마케팅 필요

아주경제 중기벤처팀 기자 = 지난 2월 국내에 입국한 중국인은 51만 6787명으로 그 수가 큰 폭으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중국 최대 명절 춘절 연휴를 맞아 한국으로 몰려든 유커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2월 국내 유통업체들의 매출은 30~70% 가량 늘어났으며 유커의 평균 소비지출액도 상당히 증가했다.

최근 한국을 찾는 요우커들은 단체 관광이 아닌 개별 관광을 즐기는 추세다. 중국인 개별 관광객(Free Independent Tour)들은 한국에 오기 최대 3-6개월 전부터 쿠폰과 여행지 상품을 예매할 정도로 철저하게 계획하고 준비를 마치고 나서야 비행기에 오른다. 소비 패턴 또한 40~50대가 주로 찾는 명품이 아닌 트렌드와 유행을 선도하는 중저가 제품을 주로 구매하는 것으로 바뀌고 있다.

따라서 갈수록 비중이 늘고 있는 중국인 FIT(Free Independent Tour)를 효과적으로 공략하기 위해서는 중국 공휴일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중국인 개별 관광객들은 주로 중국 공휴일을 이용해 한국을 찾기 때문.

중국인들이 한국여행을 앞두고 가장 많이 찾는 한국여행정보 사이트 ‘한유망(www.hanyouwang.com)’에 따르면 올해 중국의 법정 공휴일은 모두 7개다. 1월의 원단과 2월의 춘절은 이미 지나갔고, 청명절(4월), 노동절(5월), 단오절(6월), 중추절(9월), 국경절(10월) 등이 남아있다.

춘절 이후 국경절을 제외한 모든 공휴일은 3일간의 짧은 연휴인 탓에 단기간으로 한국을 오가는 중국인관광객들이 많을 것으로 전망되며, 7일간의 황금 연휴가 주어지는 국경절에는 다수의 유커들이 우리나라에 쏟아져 들어올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국경절이 되어도 중국인 마케팅을 준비하는 기업들이 사전에 제대로 준비하지 않으면 밀려오는 유커들을 눈 앞에서 놓치는 결과를 초래할 수 밖에 없다.

한유망 관계자는 “유커로 인해 중국의 공휴일이 한국과 밀접한 관계를 갖게 된 만큼 중국인 FIT를 공략하기 위해서는 중국 공휴일에 대한 면밀한 이해와 이를 감안한 밀착 마케팅이 반드시 요구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인 대상 한국여행정보사이트 한유망은 여행후기를 비롯해 관광명소, 숙박, 맛집, 쇼핑, 할인쿠폰, 온라인예약 등 한국과 관련된 다양한 최신 정보들을 제공하고 있어 중국인 여행객들의 방문률이 상당히 높다.

또한 한유망은 국내 유명 기업 및 중소업체들과 제휴를 맺고 할인쿠폰이나 온라인 예약 등의 서비스를 제공, 해당 업체들이 중국인을 대상으로 효과적으로 마케팅을 실시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중국 공휴일, 중국인 FIT 마케팅의 핵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