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국제가수' 싸이가 발표한 중국어판 '아버지' 뮤직비디오가 QQ뮤직 MV 주간차트 1위를 기록했다.

싸이는 지난 달 26일 중국 최대 포털 QQ의 음원 사이트 QQ뮤직을 통해 중국어판 '아버지'를 독점 공개했다. 이 곡은 공개 하루 만에 QQ 유행지수 차트 정상에 오른 데 이어 3일 공개된 4월 첫째 주(3월 25일~4월 2일 기준) 뮤직비디오 주간차트에서도 1위에 올랐다.

특히 '아버지' 뮤직비디오는 중국 인기가수 왕리홍의 신곡 뮤직비디오와 후샤의 신곡 뮤직비디오를 제치고 1위를 차지, 중화권에서의 높은 인기를 입증했다.

중국어판 ‘아버지’ 뮤직비디오는 가족을 위한 사랑과 희생을 보여주는 아버지를 만화로 표현해 담은 작품으로 지난 3일 오전 기준 101만 6829회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중국어판 ‘아버지’ 뮤직비디오를 접한 중국 네티즌들은 “영상과 함께 보니 더욱 감동적이다”, “한 편의 따뜻한 동화같다” 등 호평했다.

한편 '아버지'는 이날 발표된 QQ뮤직 K팝 부문 주간차트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지난달 26일 첫 공개 후 이달 1일 기준으로 671만 1522회의 스트리밍수를 기록하며 인기몰이중이다.

'아버지'로 중국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싸이는 향후 '낙원', '끝', '어땠을까' 등 싸이표 감성히트곡들을 중국어곡 버전의 싱글로 발매, 중화권 공략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